[마녀 1,2,3,4]
동생이 빌려온 강풀의 '마녀'. 오오!! 강풀 만화닷! 완결됐는데 못본게 있었네! 얏호~ 신난다!
정말 오랫만에 보는 강풀의 장편만화. 요번엔 어떤 내용일까.. 궁금해하며 읽기 시작했는데, 역시.. 강풀 만화였다. 시작하니 끝을 보게 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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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는 한 여자가 마녀로 낙인 찍혀 혼자가 되어갔고, 그런 여자를 어느 순간부터 마음에 담아버린 한 남자의 이야기였다.
홀로 고립되어버린 여자가 마녀가 아니라는 증거, 아니 마녀인 그녀를 사랑하는 방법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남자의 사랑은 너무 간절했다.
한 학교에서 남학생들이 다치거나 죽는 일이 빈번하게 일어나기 시작했는데, 그 사건들의 중심엔 한 여학생이 있었다.
너무 예쁜 그 여학생의 이름은 박미정. 그녀에게 고백을 하거나 그녀를 짝사랑했던 남학생들이 모두 죽거나 다쳤던 것이다.
이것이 알려진 이후부터 하나둘 그녀의 곁에선 사람들이 떠나기 시작했고, 어느 순간 혼자가 되어 버렸다.
그리고.. 그런 그녀를 먼 발치에서 계속 바라보던 한 남학생 이동진. 그는 어느 순간부터 그녀를 지켜보게 되었다.
마녀라는 소문이 돌기 시작하면서 언제나 혼자인 그녀를 보던 동진은 절대 그녀가 마녀가 아니라는 증거를 찾기 시작한다.
하지만.. 고등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그녀에게 말 한마디 제대로 붙일 수 없었던 동진.
통계학 전공으로 대학에 입학한 동진은 본격적으로 전공을 살려 그녀의 주변에서 벌어진 일들에 대한 통계를 냈고,
드디어 그녀에게 이야기해 줄 수 있겠다는 확신에 고향을 찾는다. 그런데.. 한발 늦어버렸다.
그녀의 아버지가 돌아가신 일로 마을 전체로 그녀가 마녀라는 소문이 돌기 시작했고, 급기야 그녀가 쫓기듯 떠났던 것이다.
한편, 미정은 아버지의 유언에 따라 사람들 틈에 끼지 않으려고 노력하며 공부에만 매달린다.
하지만.. 아무리 꾸미지 않고, 눈에 띄지 않으려고 해도 그녀는 남학생들 사이에서 눈에 띌 수밖에 없었다.
결국.. 또 사고가 일어나기 시작했고.. 자퇴를 하고 만다. 그런 그녀의 행동이 유별나 보였던 학생회장 허은실.
은실은 미정을 찾아갔고, 미정과 대화를 시도한다. 그 누구에게도 받지 못한 친절에 미정은 그간 자신이 얼마나
외로웠는지 알게 되었고, 지금까지의 미정의 사연에 은실은 놀랄 수밖에 없었다. 그뒤로 친자매처럼 지내기 시작한 두 사람.
세상과 담을 쌓고 사는 미정과 그런 미정에게 일을 몰아주며 나름대로 도와주려 애를 쓰는 은실.
그리고.. 자신의 삶을 살아가다 우연히 지하철에서 다시 마주친 뒤로, 또 다시 그녀의 주변을 멤돌기 시작한 동진과
갑작스럽게 동진이 사라진 이후, 동진이 남긴 흔적을 쫓다 이들의 일에 끼어들게 된 동진의 친구 김중혁.
중혁은 동진이 그동안의 조사를 통해 미정이 죽음의 법칙에 놓여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그 법칙들을 깨기 위해 노력해왔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리고.. 사라진 이유가 마지막 시험이라는 것도..
그리고, 이들을 돕는 도중 숨겨졌던 그의 사연을 어느샌가 알아챘던 동진에 의해 그의 인생의 실타래도 함께 풀리기 시작한다.
대박대박.. 완전 재미나게 봤다. 역시 강풀!! 짱!!! 다음 작품은 또 어떤 내용이려나.. 기대기대!!!
이번에도 완결 되면... 봐야지!! 유후~ >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