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사랑 공드리 감독이 로맨스 영화 <무드 인디고> 로 돌아왔다.

<이터널 선샤인>을 무려 5번이나 돌려보기 한 나로써는 가슴 설레는 일이 아닐 수 없다ㅜ

일단 공드리하면 비주얼을 논하지 않을 수 없다.

게다가 이번 <무드 인디고>는 <이터널 선샤인>이 생각나는 장면이 많은 듯하다.

이게 공드리 로맨스의 특징일까 싶기두 하고,

여러 장면이 자꾸 머리에 걸리기도 하고~!

무엇보다도 혼자 알긴 아까워 일단 포스팅 ㄱㄱ~

 #1 노래제목이 이름인 그녀들.

<이터널선샤인>에서는 클레멘타인.

<무드 인디고>에선  클로에.

노래 제목이 이름인 그녀들이라... 너무 낭만적이지 않나?

#2 적극적인 모습이 사랑스러운 그녀들!

요새 대세녀들은 자기 주장이 뚜렷한 여자라고...

이런 적극적인 여자들 너무 매력적이다 (므흣)

저렇게 귀여운 듯 쑥스럽게 말하면 집에갈 남자 아무도 없을 듯.

#3 사랑에 빠진 두 사람

공드리 영화에서 커플들은 야외에서 한 번씩 꼭 누워 사랑을 논한다ㅎㅎ

<이터널 선샤인>에서는 낭만적이었다면

<무드 인디고>는 귀엽고 익살스럽다

<무드 인디고> 장면은 스케이트장에서 다쳐 실려가면서 청혼하는 모습임ㅋㅋ

#4 행복한 시간들

환상적인 공드리의 비주얼과 달리 영화 속 커들들의 행복한 모습은

의외로 현실적이고, 공감이간다.

#5 사라지는 그녀들

<이터널선샤인>에서 아름다운 추억까지 지워버리고 서로를 떠나보내는 조엘과 클레맨타인.

<무드 인디고>에서는 아름다운 색체는 사라지고 점점 화면이 무채색으로 변해가면서

둘의 관계가 점차적으로 변해간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아... 내용이 너무 궁금하다.

이렇게 두 영화를 비교하는 것만으로도

<무드 인디고>가 귀엽고 아기자기한 영화만은 아닌 것 같다.

소설 '세월의 거품'이란 원작도 있듯이 <무드 인디고>는

약간 로맨스와 함께 인생의 되돌아 보는 영화가 될 수도 있을 듯 싶다.

<이터널 선샤인>이 한겨울의 영화라면

<무드 인디고>는 늦가을에서 초겨울 사이의 영화처럼 느껴진다.

색감이 너무나 아름다운 <무드 인디고>

12월 11일이 기다려지는 이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