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를 정면으로 다루었다고 알려진

영화 <소리굽쇠> 개봉 소식이 들려오고 있습니다~

그동안 다큐멘터리나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되는 것에 그쳤던

‘위안부’ 소재를 다룬 한국 최초의 극 영화로,

10월 30일 개봉을 확정지었다고 하네요..

잊어서는 안 되는 역사의 한 부분이 이렇게 극 영화로 선보여지다니..

기다리고 기다리던 저에겐 정말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습니다. 

<소리굽쇠>는 해방 이후에도 고국으로 돌아올 수 없었던

중국 거주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의 이야기를 다루면서

끝끝내 고향 땅이 밟지 못했던 할머니의 아물지 않는 상처와

근 현대기를 거쳐 대물림되는 고통을 진정성 있게 담아냈다고 합니다

눈에 띄는 배우도 있죠??

배우 조안씨가 <소리굽쇠>에서 할머니의 하나뿐인 손녀 '향옥'으로 출연한다고 합니다

이 의미 깊은 영화에 더욱 의미 깊은 소식이 덧붙었다는데요~

그것은 바로 출연진&스태프들의 재능기부 참여입니다~

배우 조안, 최근 [갑동이]에서 열연을 펼친 김민상 씨.. 그리고 추상록 감독 등

전 출연진과 제작진의 재능기부로 제작되었다고 알려졌는데요

영화의 수익금 또한 위안부 피해자 문제 해결을 위한 문화 운동에 사용될 예정이라고 하네요~

(저도 그 뜻깊은 운동에 얼른 동참하고 싶네요!)

메가폰을 잡은 추상록 감독은

<소리굽쇠> 연출의도를 아래와 같이 전했다고 하는데요~

“’위안부’라는 상상하기도 힘든 치욕과 고난을 겪으셨던,

타국에서 천대 받으며 억척스럽게 자식들과 손자들을 키우셨던 우리의 할머니들.

오늘날 후대에까지 고통스럽게 이어져 내려오는 그녀들의 인생 그 자체를 관객과 나누고 싶었다”는

진심 어린 연출의도에 다시 한 번 마음이 찡하네요~ㅠㅠ

참!! 영화 제목이 왜 ‘소리굽쇠’인가 하니~ 이런 뜻이 있었군요!

영화에서 주요한 매개체로 활용될 뿐만 아니라,

역사적 비극으로 시작된 고통이 70여 년의 세월을 초월하여 대물림된

또 다른 아픔과 공명하고 있음을 뜻하는 아주 의미 있는 기구라고 하네요~

좋은 의미로 제작된 영화인만큼

많은 분들이 <소리굽쇠>에 관심을 가져주었으면 합니다~

앞으로도 종종 소식 들고 찾아올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