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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을 사랑한 순정마초! 아사카와 타쿠미는 누구?
4 휴지돌돌 2012.06.26 18:24:09
조회 2,015 댓글 0 신고











포천 국립수목원, 경복궁, 백자, 잣나무



 





그리고 일제강점기 시절 조선에 살았던 한
일본인


무슨 관계인지 짐작이 가시나요?





아사카와 타쿠미(1891~1931)

1914년 조선총독부 농공상부 산림과 임업시험장에 부임해온 일본인이었습니다.

지금으로 치면 국립산림과학원의 연구원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싸리나무와 아카시아 나무
입니다.




지금 전국 곳곳에서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수종으로
무자비한 수탈로 황폐해진 조선의 산을 푸르게 하기 위해
아사카와 타쿠미가 처음 심기 시작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뿌리가 빨리 자라고 잘 뻗는 수종이라 복구 작업에 유리했다고 해요!




아사카와 타쿠미는
조선 고유의 나무인 조선 잣나무의 종자를 발아시키는
이른바 ‘노천매장법’을 세계 최초로 개발해낸 인물이기도 합니다.
재배기간이 2년에서 1년으로 줄어드는 놀라운 성과를 얻었으니
그야말로 세기의 발견이라고 할 수 있겠죠?


2010년 유네스코 지정 생물권 보전지역으로 선정된 포천 국립수목원 역시
조성 계획에서부터 수종 고르기까지 아사카와 타쿠미가 직접 참여했다고 해요.


그의 행적은 자연 사랑에만 그치지 않습니다.


 



아사카와 타쿠미의 형 아사카와 노리타카입니다.
그의 별명은 도자기 귀신!
그만큼 조선 도자기에 큰 관심을 보였던 인물인데요.

타쿠미는 형인 노리타카와 함께 백자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자
조선민족박물관을 건립합니다.



 


그림이 참 인상적이죠?

아사카와 타쿠미는 조선의 생활 문화를 기록해 저서로 남겼습니다.
사후에 출간된 조선 도자기 연구서인 '조선도자명고'
현재 우리 공예와 도자사를 연구하는 사람들에겐 보물 같은 책이라고 합니다.

이 밖에도 철거 위기에 놓여있던 경복궁을 지키기 위해
신문에 기고를 하고 반대 여론을 형성해 경복궁을 보존
하는 등
아사카와 타쿠미가 보여준 많은 노력의 흔적들은 지금까지도 한국에 남아있습니다.


 


소설로 출판된 <백자의 사람>
12일 개봉한다는 영화
<백자의 사람 : 조선의 흙이 되다>

왼쪽 사진에 안경을 쓴 사람이 아사카와 타쿠미입니다.
포스터랑은 느낌이 사뭇 다르죠?^^


실존인물의 이야기를 영화에서 어떻게 풀어냈을지 궁금해지네요.


아사카와 타쿠미가 지키고자 했던 우리나라의 아름다움!
우리도 지킬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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