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우주에서는 어떤 일도 우연히 일어나지 않는다.
"우연" 같은 건 없다.
"우연의 일치" 같은 것도 없고.
사람들의 삶에도 똑같이 적용된다.
악운 따위는 없고, 어떤 일도 우연히 일어나지 않는다.
우연의 일치같은 건 없고, 신은 실수하지 않는다.
의도하지 않았던 결과는 없다.
물론 예상하지 못했던 것들은 많지만.

너는 정말로 우연히 무슨 일이 벌어진다고 생각하느냐?
내가 다시 한번 말하노니, 그 도안 속에 완벽이 있다.
삶에서 우연히 벌어지는 일 같은 건 절대로, 절대로 없다,
너희 삶의 어떤 일도, 그 어떤 일도 어쩌다 보니 일어나지 않으며, 너희에게 언젠가는 실익(實益)이 될 기회를 낳지 않고서 일어나는 일 같은 건 절대로, 절대로 없다.
순간 순간의 완벽이 너희에게 분명하지 않을 수는 있지만, 그렇다고 그것이 그 순간을 덜 완벽하게 만들거나 그 순간을 더 못한 선물로 만드는 건 아니다.

어떤 두 사람도 우연히 만나지 않으며, 어떤 일도 어쩌다 보니 일어나지 않는다.
그가 자기 차례를 기다리는 조연배우처럼 대기하고 있다가, 무대 위로 걸어나와 자기 대사를 읊고 퇴장했을 가능성을 고려해봐라.
그러고 나서도 연극은, 네 연극은 계속된다.
항상 그래왔던 것처럼 지금 이 순간에도 네 연극은 내일에 대한 네 온갖 생각들을 거쳐 쓰여진 네 대본과, 말로하는 네 온갖 지시들로 이루어지는 네 무대 연출과, 네 온갖 행동으로 구체화되는 네 연기로 계속되고 있듯이.
각각의 사건이나 모험은 '참된 자신'을 창조하고 체험하기 위해서 너희 스스로 불러들인 것이다.
모든 참된 선각자들은 이것을 알고 있다.
신비주의 선각자들이 최악의 체험들(너희가 규정하는 식대로 하면)에 직면해서도 흔들리지 않는 게 바로 이 때문이다.

신과 나눈 이야기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