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는 27에 직장을 다니고 있어여..
>
> 아직 미혼이라 내년 5월쯤 결혼을 하려고합니다. 신랑될사람은.. 내놓으라하는 보
>
> 험회사에 다니구.. 실력두 경제력두 다능히 가진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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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나...
>
> 저는 21살때 이상형은 아니지만.. 정말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게 되었어여..
>
> 우린 결혼까지 생각할정도로 사랑했고 또 서로에게 믿음이 강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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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렇게 알콩달콩 한2년을 지냈어여.. 우린 성이 같았지만 파가 틀린걸루 알고있었
>
> 기에 문제가 되질 않았어요.. 결혼을 일찍하고싶었던나는.... 은근히 결혼얘기를
>
> 꺼냈어요.. 근데.. 그제서야.. 우리가 동성동본이라는거예요.. 너무 충격적이고
>
> 황당했지만.. 그래도 사랑하기때문에.. 모든걸 극복하려했죠..
>
> 그런데... 그사람을 만나면만날수록.. 작은 거짓말들이 신임을 잃게 했어요..
>
> 그래도 좋았기때문에.. 문제가 안되었지요..다시 결혼을 해야겠다 생각하고 25살이
>
> 되던해에.. 결혼얘기를 했어요... 그랬더니.. 그사람집에서 반대를 한다고 하더라
>
> 구요... 더 시간을 달라고... 저두.. 집에 얘기했지만.. 부모님들의 완강한 반대에
>
> 부딪쳤어염... 그렇게 힘든시간을 1년여 보냈지요.. 이젠.. 정말 참기힘든 고통이
>
> 되었고... 그 스트레스로인해.. 하혈을 하게되었어염...
>
> 오빠는 날 정말 아껴주었고.. 걱정해주고... 보살펴주었어염..
>
> 그러나... 집안의 반대에는 속수무책인듯했어염... 안되겠다싶어... 기한을 주고
>
> 우리 그안에 결혼못하문.. 헤어지자라고 얘기했져... 역시 늘 그랬듯이...
>
> 약속을 안지켰어염.. 매번 한두달을 미루는 거였져...
>
> 그사람 스타일이 그랬어염... 그무렵.. 우리집에서..는 그사람과 헤어진줄 알고
>
> 형부친구를 자꾸 만나보라고 했어염.. 싫었지만... 안만나겠다는 명백한 해명을
>
> 못했기 때문에.. 한번만 만나기로 했어염.. 물론.. 오빠한테두 사전얘기를 했져.
>
> 오빤 의외로 만나보라고... 그러나 맘이 아프다고 했어염... 그런데 자기는 나
>
> 포기안한다고... 그말에 힘을 얻고 다시 믿어보기로 했는데... 말뿐인거 같았어염
>
> 근데.. 언제부턴가.. 자꾸 형부친구가 맘속에 남는거예염..
>
> 그간.. 나에게 꽃두보내고 편지.. 시집.. 책등등... 자그마한 선물을 늘 회사로
>
> 보냈어염... 그래서일까? 저사람과 살면 정말 부인은 행복하겠다라는 추상적인
>
> 생각들을 했져.. 그러면서.. 오빠는 정리를 해야겠다 맘먹고..
>
> 근데.. 7년을 사귀어온 남자를 쉽게 정리 못하겠더라구여..
>
> 남들은.. 그게 왜안되냐구 하지만... 정말 힘들고.. 그사람없이 내가 그 공허감을
>
> 어떻게 채울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어염...
>
> 난정리를 못하고 형부친구를 간간히 만났어염... 물론.. 7~8개월 동안.. 손한번
>
> 못잡아보구... 그런데.. 그사람은.. 기다린다고만.. 맘넓은소리를 하고..
>
> 나같음 화가 날텐데두... 그냥... 웃고 넘기고.. 약간의 서운함 기색은 했지만..
>
> 얼마전... 엄마의 성화로 시골에서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오신김에.. 한번 얼굴이
>
> 나 보자구 부르셨어염... 근데.. 집안사람들이 좋다고 날린거예염..
>
> 학벌,직업,성격 머하나 너보다 뒤처진게 없다고.. 외모하나 쩜 그런데..
>
> 남자가 그정도면 괜찮다고.. 그말을 들으니.. 어른들말 틀린게 없지? 라는 생각이
>
> 들고... 이젠.. 결혼해서 정착하고싶다는 생각이 간절했어염..
>
> 그래서 상의끝에 결혼하겠다고 얘기하고 오빠한테도 말을했져..
>
> 물론 왔을때 엄마가 5월에 결혼생각해보라고했고...
>
> 오빤.. 손한번못잡아 보구 결혼한다는 소리에.. 좀 난감해하는듯 했지만..
>
> 굉장히 들떠있었어염...
>
> 날 좋아하니깐.. 좋긴한데... 그사람한테는 아직 사랑이란 감정이 들지않아서..
>
> 고민이져... 어떻게 해야할지.. 그냥 부모님말씀대로 살면서 정들면 되는건지..
>
> 혹시 결혼해서 후회나 하지 않는건지...
>
> 속상합니다... 저랑 비슷한 사연있으신분은... 말씀좀 해주세염..
>
> 사랑없는 결혼과... 사랑하는 결혼...
>
> 전 좀 특이한 상황이긴하져...
>
> 사랑하는사람은 밤마다 전화를 하며 헤어진게 믿겨지지않는다며.. 울어여..
>
> 한번만 만나달라고.... 저는 해결안될사람인걸 알기때문에 만나는 걸 꺼려하고
>
> 있구여... 근데 맘속에선... 보고싶다.. 만날까? 한번만.. 이런생각들로
>
> 힘이 들어여...
>
> 섣불리 결혼을 한다고 한건 아닌가... 만약 못하게 되면 어떻게하나.. 이궁..
>
>
>　잘 읽었네요
결혼은 현실이예요
저는 결혼한지 1년넘었어요
4년정도 사내 연예를 했어요
결혼은 사랑도 물론 중요하지만 성실함과 자기를 얼마나 아껴주는 사람인지 믿음이
확실한 사람하고 하세요
오래 사겼다고 다 행복한건 아니예요
누가 그러던가요
정말로 사랑하는 사람하고는 결혼하는게 아니래요
그리고 거짓말을 꼬리에 꼬리를 물지요
거짓말을 잘하는 사람은 점점더 큰 거짓말을 할 가능성이 많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