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과 많은 이야기를 나눴답니다.
남편은 자기가 잘못되가는건 알았지만 멈출수가 없었다고 하더군요.
처음에는 미안한 감정이 있었지만 시간이 지나갈수록 그런 감정들이 무뎌지더래요.
그리고는 마음 맞는 사람들이랑 조를 맞춰서 갔다고 그러더군요.
기가막혀서 말이 아나왔답니다.
남자들은 바람피울때도 같이 피우는줄 처음 알았답니다.
남편은 술집여자라 바람이 아니라고 하더군요.
어제 알아봤더니 술집여자든 아니든 간통죄로 이혼사유가 된다고 하더군요.
제가 그 얘길했더니 남편은 놀라는 눈치였답니다.
앞으로 어떻게 할거냐고 했더니 앞으로는 좋은 남편 좋은 아빠가 되게 노력할거라는 말을 하더군요. 이제는 안그러겠다구요.
이제 저는 남편의 카드 내역서도 마음대로 볼수 있답니다.
현금서비스 받아서 갈수도 있겠죠?
하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리라고 믿어볼랍니다.
결혼하기전에 누군가가 얘기하더군요.
남편은 평생에 한번은 바람이 날수 있는데 이때 이혼하면 여자만 손해다.
바람은 불지만 지나가기 때문에 바람이라구요.
저 다시한번 노력해 보기로 했답니다.
어제 얘기하면서 너무 속이 상해 있는힘껏 남편을 몇대 때렸답니다.
속이 약간은 편해졌습니다.
앞으로 살아갈 날이 많겠지요?
제가 바보같아도 한번은 넘어가고 용서하려 노력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