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운동 하기로 하고 작심 삼일 아니고 

우리 막내가 같이 해줘서 그런지 아직도 아침 산책을 한다.

우리 막내가 올해 내가 육월까지 수술 준비해서

살아야 한다고 엄청 열심히 운동시키는 바람에

육월 까진 아마도 운동이 끝나지 않을 것 같다.

사실 너무 피곤하고 힘들어서 산책은 하고 싶지 않은데

극성맞은 막내 덕에 수술하고 몇년 더 살아야 할것 같다.

아직은 초기라서 사망은 아니고 암수술 하실 분들이

뭐 그리많은지 순서 기다리는동안 약먹고 운동하면서

체력을 길러 보라는데 갈수록 피곤해서 지쳐가기만하고

운동이나 식사나 뭘해도 그다지 효과가 있는것 같진 않다.

어떻든 우리 막내 극성때문에 휠처 태워서 라도

아침 산책은 시키겠다고 하니 고놈의 정성때문에 살아 볼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