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늘 이틀동안 유나히 날씨가 좋지 않습니다. 계속해서 비가 내리고, 미세먼지 농도는 전혀 알수 없지만 괜시리  마음마져 처지는 기분입니다.

저는 50중반을 갓 넘긴 직장여성입니다.

드디어 제가 올해는 수능생 엄마가 되었답니다. 특별히 신경 써주는건 없고 저도 열심히 옆에서 공부도 하고

책도 읽는답니다.

나이가 들어가니 별 다른 목표도 없는것 같아서 올해는 2주일에 한 권씩 책을 읽는 것으로 목표를 삼았답니다.

인터넷이나 유트브를 통해 많은 정보들은 언제든지 쉽게 얻을수 있지만 그래도 책을 들고 읽어내려가는 재미가

제법 쏠쏠 하더라구요.

두 번째는 일주일에 20km정도는 걷는 운동을 하고 있으며, 주 1회는 탁구를 한 시간정도 쳐서  땀을 흠뻑 흘리곤하지요

그럴때마다 살아있는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어 참 좋습니다.

앞으로 살아가야할 날들이 적지 않기에 어떻게 하면 건강한 생활을 유지할 수 있을까하는 걱정을 떨져 버릴수가 없답니다.

제 또래의 평범한 여성분들은 어떻게 시간을 보내시고들 계시는지 궁굼합니다.

남편하고의 관계는 오래전에 데면데면 해졌고, 애기거라고는  별로 찾아볼 수 가 없습니다.

주말되면 각자 자기방으로 들어가 바보상자를 보면서 때론 웃고 때론 눈물도 흘리고 하지요

참 이런 삶이 싫습니다. 좀더 활기차고 생동감 넘치는 그런삶을 원하는데 이젠 마음과 몸이 따로 움직이는 나이가 되었네요

슬프지 않으십니까?

영어 단어라도 하나 외울라치면 몇번 아니 몇 수십번을 읽어도 돌아서면 기억조차 아득하고, 서러웁기 짝이 없네요

오십대 여성들이여 우리도 내 자신을 위해 뭔가를 해보도록 노력하고 애쓰는 우리가 되자구요

간절하면 이루어 진다고 하지요

당장 오늘부터 영단어 하나부터 시작하렵니다.

열심히 해서 반년후에 다시한 번 이곳을 찾아 제 경험담을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모두들 건강하고 행복한 경자년 한 해 되시길 진심으로 기원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