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가 생겼는데요..
오오오오오란씨비타민 2017.05.29 02:32:52
안녕하세용 저는 25살 여자입니다~
일단 이야기가 되게 긴대요ㅠ
저는 작년에 소개로
지금 남자친구를 만났습니다.
근데 11살차이가 나요..처음에는 나이때문에
많이 망설였어요 왜냐하면..저희 어머니 아버지가
21살차이셨거든요..사랑을 떠나서 나중이 되니
엄마가 아버지를 시아버지모시고사는
분위기처럼의 가정에서 자랐어요
결국 아버지가 작년에 돌아가셨거든요..
제 나이 24살의 일이었지요
제 친구들은 지금 아버지가 인생은 이런거다,
딸아,이것은 이래서 이것은 이렇다 라던가
저것은 왜그런지아니? 이렇기때문이다~
하면서 인생을 알려주고 하던데
저는 너무 빨리 돌아가셔버린거죠..
안그래도 저는 중3때쯤부터
그런 엄마 아부지 아울러 우리가정을 보면서
나이 많은사람하곤 결혼하지 말아야지
내자식한텐 아버지가 빨리돌아가시는 아픔
그런거 안겨주지말아야지 다짐했어요
근데 지인의 설득끝에 그냥 몇번본다는게
프로포즈를 받게되었어요
그리고 저희집안이 부유하지도않은데
그오빠집안은 아버지가 선생님이시고
어머니도 직장에 오래다니셨었어요
저희도 아버지가 저 어릴때 사업을 크게하셔서
건물도 여러체에 잘 살았는데
이복형제가있는 복잡한
집안구조도 가지고있어요..
아버지 골골대기시작할때 저는 고등학생이었고
뭐모를때 아빠재산을 야금야금빼가서
월셋방에 사는 꼴이 되었어요..
남동생은 다운증후군장애인데
저희엄마는 제가 결혼해도 동생은
당신이 책임질테니 넌 신경쓰지말라 라며
시댁에서 껄끄러워한다면 저랑
인연까지 끊겠다 하시는 입장으로
시집을 가라가라하시고
이 사실을 그 오빠한테 결국 얘기했는데
ㅠㅠ 니가 빚이 있냐 사채를 썻냐
(장난식으로)니동생 너보다 똑똑해보이더라
잘생겼더라 너보다 앞가림잘하겠더라
오히려 위로는 해주었어요 돈얘기,집안얘기
같은거면 하지말라고.어차피 자기도 부모님이
부유해서 그걸 누리고산거지 지도 아무것도
엏다고...그 오빠가 내년에 자영업을 시작준비중에있는데 그거같이해서 벌어먹고 살면된다고..
그리고 우리집안일에 대해서
그 이복쪽이 못된거라고 그런일이 있었다니
고생이많았다고 니가원한다면
그거 재산반환청구소송어쩌구도 있다면서
같이 알아봐준다고 해주구요ㅠ
그래도 다시 나이차이얘기도했는데 이러이러해서
아버지이러쿵저러쿵해서 난 또 두렵다
그랬더니 그건 제가 오바하는거래요
자꾸 전 제 자신에대한 자존감이 낮아서인지
집안의 차이를 느껴서 주눅이 많이든건지
저의단점이나 나와오빠의 차이를 꺼집어내면
오빠는 다 좋은쪽으로 얘기해주더라구요
근데 이오빠는 아무래도 나이가 36이다보니
결혼을 서두르는것같아요
그래서 혹시 결혼이 급해서,
그냥 한순간의 서두름 그런감정으로
다좋다 다괜찮다 그러는거 아닐까요?
두려워요ㅠㅠ경험이라던가 평좀ㅈ부탁드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