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혹시 층간소음으로 고통을 겪어보신 분들의 지혜를 얻고자 글 올립니다.

신혼집으로 2015년에 10가구가 사는 공동주택(빌라)로 이사했습니다. 저희는 3층인데요.

4층은 노인부부가 살고 계셔서 평소 그리 소음을 내지 않고 사셔요. 저희 부부도 아래집도 있고해서

슬리퍼착용한다던지, 까치발로 다니면서 거의 소리 안내고 살고 있습니다.

문제는 아래 2층때문에 저희집이 고통이 극심하다는 겁니다. 이사 첫날 밤 11시 반이 넘은 시각에

피아노를 치기 시작하더군요.(유치원여아가 치는 것임) 이사 첫날이라 그냥저냥 넘어갔으나 몇달을 밤 9시는 기본이고 10시 넘어서

피아노를 치는데...안방쪽에서는 아랫집에서밤 11시 까지 틀어놓는 무슨 종교음악 같은게 소리가 올라와서 결국은 수

면장애가 와서 수면제까지 먹기까지 했습니다. 작년에는 소음으로 인한 극심한 스트레스로 크게 아픈일(유산)도 있었습니다.

물론 내려가서 먹을거 드리면서 정중하게 소음이 올라오니 주의해달라고 부탁도 여러 차례 했는데(저희 화한번 안냈습니다),

피아노는 2016년 10시넘어서 까지 치다가 결국 한바탕 크게 언쟁을 하면서

제가 디지털피아노를 사서 밤에 조용히 피아노를 칠 수 있도록 하고, 음악도 듣고 싶으면 헤드셋으로 조용히

들으시라 했더니 아래 나이많은 아저씨(꼬마애할아버지)가 삿대질하면서 젊은 사람들이 기본이 안되었다면서 소리치고 난리더군요.

조용히 살고 싶으면 단독주택 얻어서 나가라고..저희는 밑에 2층아이들 오밤중에 뛰어다니는 소리로 벽이 울릴 지경이

었어도 이제껏 한소리도 안했는데..정말 너무하다 싶었습니다.

한동안 조용한가 싶더니 아래집에서 작년 11월부터 부업을 시작했나봅니다. 쿵쿵소리가 밤 12시넘어서 까지 나는

겁니다. 확실히 아래집이 맞아서 내려갔는데 마치 방금까지 자다 나온것처럼 시치미를 떼면서 자기네는 아니라고

하더라고요. 정말 아니었으면 그 오밤중에 초인종 눌러 깨운걸 전 난리치며 뭐라 했을텐데...

정말 몸서리가 쳐지더군요. 거짓말하는 모습에...이제까지 내려가서 얘기할때마다 미안하다고한적 없는 사람들입니다.

결국 공동게시판에 공지글을 붙였습니다. 밤까지 가택내에서 작업하느라 소음내는집 조용히 해달라고. 그뒤로 밤 11시

넘어거 까지 작업합니다. 제가 현재 임신중이라 더 대응을 하기가 조심스럽습니다. 낮에도 부업으로 쿵쾅거리는걸로

모자라  밤 11시 넘어서까지 부업작업으로 인한 소음이 정말 거슬려서 지금은 친정에 와 있긴한데...관련기관에 중재요청신고를 해야하는지...정말 어찌 할지..

소음문제로 스트레스 받아서 태교도 제대로 못하고 정말 속상합니다. ㅠ.ㅠ 여러분들의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