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비를타고 와 나와 할아버지 보고왔어요~
요즘은 감성폭발 시기인지 둘다 눈물 뚝뚝

사비타는 두번연속
문세윤 나오는걸 먼저봤는데
엄청난 덩치에 소심하고 여성스런 40살 노총각역이
너무 잘어울리더라구요 노래도 잘하시고~
그리고 장도연 나오는걸 봤는데요
음 예쁘시긴 정말 예쁘셨는데 무지 길기도하시고
노래가 조금~
하지만 두번째 날 문세윤 역할의 배우분이 완전 열연
맨앞줄 앉아서 그분이 울때 같이 주룩주룩했네요
부모님 돌아가시고 동생들만 바라고 살던 첫째형
여동생들 시집 다 보내고 막내 남동생만 바라보고 살았는데 유일한 꿈이었던 동생의 나타난 모습에 ㅜㅜ
제가 정말 조아하던 (10년도전에) 공연인데
이제사 봐도 감동은 여전하더라구요~^^
아!!! 슬프기만한 공연은 아니에요 웃기고 재미난 장면도 많고 생일파티등 신나는 공연입니다
기회되면 보세용~~~^^

또하나 나와할아버지
배우들의 멀티플레이가 재미나고요
아주 자연스러운 일상 모습인데
몰입감 있어 푸욱 빠져보다보니..
마지막부분 눈물 안멈추더라구요 왜그런지 저도모르겟던~

고집스런 할아버지와 수다쟁이 할머니
사이에서 비위맞추기 쉽지않은 손자의 동반 여행
그여행에서 할아버지의 마음을 조금은 이해하게되는 손자

단순하죠~별내용 없는듯한데
웃음 눈물 감동 찡~~~~~

공연보는게 너무 행복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