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의 놀라운 마법?
익명 2014.10.31 02:52:52
퇴근하는 길에 니트나 바지 둘중에 하나만 장만하려고 백화점에 들렀습니다.
썩 맘에 들지는 않지만 그럭저럭 괜찮은 가격의 바지를 한벌 구매 후, 신사복 매장을 둘러보던 중에
매장에서 근무중인 고교 동창을 마주쳤습니다.
마주치고 나서야 '아 맞다. 이 녀석 백화점에서 근무했었지...' 생각이 들 정도의 친하지는 않았지만
길거리에서 마주치면 반갑게 서로의 안부는 물을정도의 사이의 친구입니다.
서로 어떻게 사는지 시답잖은 인사를 주고 받다가 괜찮은 재킷이 하나 보이길래 무심코 꺼내 입어봤습니다.
그리고 나서 가격표를 보니 35만원... 왓더....
몸에 딱 맞고 잘어울렸지만 아쉬운 맘을 달래면서 내려놓자 친구가 옆에서 비싸서 그러냐고 묻더군요.
"어, 좀 비싸네"
"우리 브랜드가 좀 비싸긴 하지"
그리고 친구는 계산기를 두드리더니 그자리에서 35만원을 25만원으로 10만원이나 DC해버리고는 장사꾼들의 마법의 말을 꺼내더군요
"너니까 내가 특별히 이 가격에 해줄게"
동대문 시장도 아니고 백화점에서 이런게 되나 싶었지만 이러면 지를수밖에 없지요... 허허
옷을 사들고 집에 오면서 내가 낚였구나... 분명히 세일 상품을 생색내면서 팔아치운 걸꺼야... 찜찜함에 궁시렁대다가 문득 인터넷을 찾아봤습니다.
찾아봤더니 35만원이 정가인 2014년 신상입니다. 아무리 쿠폰이다 주문혜택을 끼워봐도 2만원밖에 DC가 안됩니다.
도대체 친구는 무슨 마법을 부린걸까요? 직원할인 같은건가?
괜히 그 친구를 의심해서 미안하고 앞으로도 자주 옷사러 가봐야겠습니다.
썩 맘에 들지는 않지만 그럭저럭 괜찮은 가격의 바지를 한벌 구매 후, 신사복 매장을 둘러보던 중에
매장에서 근무중인 고교 동창을 마주쳤습니다.
마주치고 나서야 '아 맞다. 이 녀석 백화점에서 근무했었지...' 생각이 들 정도의 친하지는 않았지만
길거리에서 마주치면 반갑게 서로의 안부는 물을정도의 사이의 친구입니다.
서로 어떻게 사는지 시답잖은 인사를 주고 받다가 괜찮은 재킷이 하나 보이길래 무심코 꺼내 입어봤습니다.
그리고 나서 가격표를 보니 35만원... 왓더....
몸에 딱 맞고 잘어울렸지만 아쉬운 맘을 달래면서 내려놓자 친구가 옆에서 비싸서 그러냐고 묻더군요.
"어, 좀 비싸네"
"우리 브랜드가 좀 비싸긴 하지"
그리고 친구는 계산기를 두드리더니 그자리에서 35만원을 25만원으로 10만원이나 DC해버리고는 장사꾼들의 마법의 말을 꺼내더군요
"너니까 내가 특별히 이 가격에 해줄게"
동대문 시장도 아니고 백화점에서 이런게 되나 싶었지만 이러면 지를수밖에 없지요... 허허
옷을 사들고 집에 오면서 내가 낚였구나... 분명히 세일 상품을 생색내면서 팔아치운 걸꺼야... 찜찜함에 궁시렁대다가 문득 인터넷을 찾아봤습니다.
찾아봤더니 35만원이 정가인 2014년 신상입니다. 아무리 쿠폰이다 주문혜택을 끼워봐도 2만원밖에 DC가 안됩니다.
도대체 친구는 무슨 마법을 부린걸까요? 직원할인 같은건가?
괜히 그 친구를 의심해서 미안하고 앞으로도 자주 옷사러 가봐야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