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약국을 찾아와 삶의 고단함을 이야기하는 60대에게 부산의 한 약국 약사가 아무런 조건없이 100만원을 줬다네요.

IMF때 부다가 났고 10여년간 자리를 잡지 못하고 건강마저 잃었고, 링거주사를 맞다가 한쪽 팔이 마비되고 청력도 약해진 상태라 기본적인 생활도 할 수 없는 처지의 어려움을 하소연 하는 그에게 100만원을 건네주었답니다.
뜻밖의 100만원을 받게 된 그는 감사의 뜻을 전하고 나갔고, 몇일 후 요구하지도 않는 차용증서를 가지고 왔다네요.
그리고 보청기를 사서 들을 수 있게 되어 취직을 하게 되었고, 매달 조금씩 갚아 나가면서 100만원을 다 갚았답니다.
그리고 지금은 약국을 찾아와 서로 안부를 나누는 이웃사이로 지낸다고 합니다.

참 따뜻한 이야기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