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라는 것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봤습니다..(약간진지/약간김)
익명 2014.09.16 18:20:09
| 다른분들도 공감되시는지 궁금해서 글올립니다 ㅎㅎ 안녕하세요 ㅎㅎ 전 고등학교 1학년 학생입니다. 오늘 학교에서 가창시험을 보는데 저희반에 어떤애가 안재욱-친구를 부러더군요...이 노래가 뭔지는 몰랐는데 노래 부르는 걸 듣고 가사를 잘 읽어보니 정말 감동이었습니다 노래 실력은 결코 좋지않았는데 뭔가 모르게 저의 마음을 울렸고 정말 눈에서 눈물이 나오는걸 막으면서 들었습니다 ㅎㅎ. 친구란 노래를 듣고나서 제 친구한명이 떠오르는데요 초등학교 3년,중학교3년 총6년동안 친하게 지냈던 제 친구 초등학교는 동창이였는데 중학교는 가깝지만 다른 중학교가 됬고 초등학교떄부터 같이 다닌 학원에서 만나고 따로 주말에 만나서 놀기도 했습니다. 시간이 흐르고 고등학교 배정을 앞둔상태에서 제친구랑 저는 같은 고등학교를 진학하기로 했지만 제 친구는 자사고를 갖고 저는 다른 일반계고로 떨어져 나갔죠 ㅎㅎ...그렇게 더 멀어진 학교거리에 이제 시간도없고 진짜 학원에서만 보는 사이가 되고나서 지금으로부터 한 2~3개월전? 저희 둘다 학원을 끊고 한번도 그이후로 만난적이 없는데요 대부분 남자분들은 다 아실겁니다 친구가 생기면 괜히 시비걸고 욕하고 그럼으로써 남자들은 더 친해진다는걸 저도 느끼고 살았고 제가 말한 이친구와도 그렇게 생활하면서 더욱 친해졌습니다. 근데 그렇게 생활하다가 언제부턴가는 정말 그런 행동들을 초월하는 느낌을 받더군요... 말로 뭐라 설명 할순 없지만 진짜 진심으로 잘되기를 바라고 뭐든 줄수있다는 그런 부모님에게도 느껴본적 없는 느낌을 제친구한테서 느껴보았습니다... 근데 그런 친구와 이렇게 2~3달간 문자한번도 안한 제가, 아직도 이런 투박함을 가졌군아 생각도하면서 제친구는 저보다 공부를 월등히 잘했고 지금도 잘하고있으며 제가 지금까지 지내면서 느낀게 제친구는 정말 머리가 좋다입니다. 그런 애가 만약 제가 그 친구보다 더 좋지못한 대학, 삶을 산다해도 저에게 와서 초등학교,중학교때 처럼 저를 아무런 꺼리낌이나 무시함없이 대해줄까 라는 생각도 드네요.... 전 믿고있습니다 그때 가서도 아무런 꺼리낌없이 저를 대해주고 그때도 진짜 친구가 되줄거라는걸 ㅎㅎ 이 글을쓰며 안재욱의 친구를 다시 듣는중인데 노래를 들으면서 이렇게 우는건 처음이네요 ㅎㅎ 만약 제글을 다 읽으시고 여유가 되신다면 한번 노래를 틀고 눈감으면서 들어 보셨스면 합니다. (앜 제가 썻지만 뭔가 오글거림이 느껴집니다 ㅠㅠ)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