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 혼자 풀지 못한 고민이 있어 이렇게 올립니다.

어린나이에 아이를 갖고 사는 어린주부인데요.제나이는 22살이랍니다. 남편은 저보다 나이가 10

살 차이가 나는데 그래도 저희는 풍족하진 못해도 서로를 너무 사랑해 행복하게 살고 있답니다.

처음 같이 살기시작한 때가 2004년 7월 입니다.

남편은 가진돈은 하나도 없었지만 그래도 직업은 음식업으로 남 밑에서 일하긴 했집만

10년 정도의 경력도 있고 꾸준함도 가지고 있어서 조금씩 모으면서 살고 있습니다.

아이를 먼저 갖고 같이 살기 시작했는데요 그땐 보증금 200만원도 없어서 시어머니께 부탁을

드려 구할정도 였습니다.

그러다 보니 저의 친정어머니는 저의 남편을 너무 싫어 하세요 나이라도 많으면 모은 돈이라도

있어야 되는거 아니냐며 지금아이를 가진지 10개월 째인데도 저는 친정엄마를 한번 밖에 못

봤습니다.

혼인 신고도 12월20일에 했어요 본적을 알아야 한다기에 친정엄마 한테 전화해서

물어볼려고 햇는데 지금까진 네 멋대로 했어도 혼인 신고만은 안됀다며 강력 반대하셨죠.

아가날 날도 이제 얼마 안남앗는데 그럼 아이를 사생아를 만들란 소린지..

친정 엄마는 더살아보고 하래요..더살아보고 언제요..더살아보란 말이 어떻게 나온단

말인지..그래도 저의 남편은 책임감 과 성실함 가정적임 을 기본적으로 갖추고 있는지라

일찍결혼해도 돈은 없었어도 사람이 기본이 되있으니 큰 고민 없이 결정을 내리고

지금까지 온건데.. 친정 어머닌..혼인신고하는날 저의 남편한테 전화해서 혼인신고하면

가만 안둔다..뭐가 더 필요하냐 너희 둘만 그냥 살면 되는거 아니냐..아기가 태어나면 당신

밑으로 그냥 올려라..얘기는 잘 못들었지만 험악한 말씀 많이 하셨을 꺼에요,.구청가서 친정엄마

한테 전화드린건데..저는 혼인신고 하다말고 펑펑 울고 말았고 저의 남편도 친정엄마

전화받고 목소리가 떨리고 눈물을 떨구려한걸..간신히 참드라고요..

예전에는 우리엄마니까 하고 더 만남을 지속할려 햇는데..결혼을 해서그런걸까요

남편한테 나쁜 말씀하는 엄마를 생각하면 엄마가 미워지네요.

엄마의 반대를 무릅쓰고 저는 혼인신고를 했답니다.

저는 제 남편을 너무나 믿고 사랑하거든요..제 배속에 있는 우리아가 두요

아직어리지만..쉽게 내린결정이 아니었습니다.

님들..제가 저의 남편과 친정엄마의 사이가 좋아지도록 노력을 해야 하는걸까요?

아니면 시간이 지나면 나아 지겟지 하고 지켜봐야만 할까요..

저의 남편 장모님한테 욕꽤나 먹었어요. 자존심도 무지하게 쌘데..

소주먹으면서..내가 돈없는게 잘못이라고....제 앞에 우는데..저의 엄마가 너무 미워지더라구요

그래도 아가나올 날이 얼마남지 않아 꼭 일하고 들어오면 배 살이 트니까 매일 다리도

주물러 주고 크림도 발라주고..참..고마운남편이랍니다.

솔직히 저는 한동한 저의 엄마하고 연락을 끊고 싶어요. 저도 잘사는게 아닌지라

지금은 아무것도 신경쓰고 싶지 않거든요..

좋은 말씀있으면 남겨주세요 .. 크리스마스 재미있게 보내세요

저는 저의 아가한테 언제 나올래? 하고 물어 봐야겠어요*^^*

이렇게 글로 쓰니까 그나마 마음이 편하네요..끝까지 읽어주셔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