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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찾고 있었다..
1 길잃은아이 2003.03.17 23:25:07
조회 390 댓글 2 신고
1년전..

나는 어떤 장소를 좀더 빠르고 쉽게 가기위해..
지름길을 찾고 있었다...
지름길이 있다는 말만듣고는 찾기가 너무 난감했던거야..
때마침 지나가는 남자애 둘이 보였고 그들에게 지름길의 안내를 부탁했지..
위험한 길이었어. 같이 있어서 다행이었지만..
어둡고 험하고... 별탈없이 도움덕분에 무사히 잘 도착했다.
날 도와준 아이들한테 고맙다고는 했지만 속으론 그들의 보잘것 없는 인생에 대해서 비웃었던것 같다.
그들의 입을 통해 들은 그들의 인생은....ㅡㅡ^
그들에 비해선 난 정말 우월쪽에 더 가까웠지..

1년후..

난 똑같은 장소를 찾으러.. 길을 헤매고 있었다..
갔던길이긴 한것 같은데 정말 낯설고 또 나에겐 아무도 없었어.
지나가는 사람도 없더라.
이번엔 더 빠르고 쉬운길을 찾기 위해서가 아니라 그 곳을 가기위해선 꼭 거쳐서 가야하는 유일한 길이 었어.
난 또 길을 헤매게 되었다.
이어지는 사거리들..갔던 길인것 같긴 한데..ㅡㅡ^
오히려 처음가보는 길이었다면 오히려 과감했을지 몰라.
근데 그곳의 위험에 대해서 대강은 알고 있어선지 너무 두렵더라..
한길을 선택해서 10m 가다 다시 원위치에 돌아오고
또 다른 길을 선택해 10m 가다 너무 무서워 다시 돌아오고..
정말 무서웠어
사거리 한가운데... 내가 원하는 곳에 도착하기 위한 출발점..
계속 헤맸던것같다.
근데 보면 계속 원점이구.
낮부터 시작된 나의 길찾기는 어느새 저녁이 되어 버리고..
이제 정말 무서워지기 시작했어.
불러도 아무도 없구.
한참을 찾고 찾다.
그대로 주저앉아 울고 말았어.
얼마나 지났을까.
그때 마침 저쪽 어둠 속에서 누군가가 다가오고 있더라.
나에겐 구세주였어.
너무 반가워서..그 아이를 잡고 길을 찾아 달라고 사정을 했지.
흔쾌히 승낙을 해줬고 난 그 아이를 따라 길을 찾아 가기 시작했지.
근데 그때완 비교도 안될정도로 길이 너무 험하더라.
중간에 그의 친구를 만나서 셋이서 길을 찾았다.
한참을 가다 지상으로 올라가는 길이 보였어.(우린 지하에 있었어)
근데 계단이 없는거야.
대신 거의 경사도가 90도 정도되는 너무도 가파른 길. 밧줄..
떨어져 다칠것을 각오하고 가야하는 길이었어.
쉬운길을 찾아 보려 했지만 없었고.. 이게 유일한 길이라네?
난 무서웠어.
위험했고 떨어지면 정말 많이 다칠게 뻔했기 때문에그리고 한번에 갈수 있는 길은 아니라는걸 알아 버렸거든..
한애가 머뭇거리는 날 보더니 " 넌 가기싫으면 안가도돼. " 이러면서 날 두고 간다는거야.
생각할 시간을 달라고 했어. 그리곤 기다려 주라고 했지.
근데. 애들은 기다리지도 않구 그냥 날 두고 올라가버리는거야.
올라가면서 그러더라." 바보야.. 이 길 밖에 없다니깐.. 넌 평생 거기서 발만 동동 구르고 있던지.."
ㅡㅡ^
그러고 보니 정말 바보같은거야. 길은 하나뿐인데..
결국 따르기로 결심을 하고 따라 올라갔어
근데 무심한 것들.. 손한번 안잡아 주고 성큼성큼 올라가더라..
난 중간까지 올라갔다.. 계속 굴러 떨어지고..
내 옷은 더러워지고 손에는 상처가..
그래도 어째..다시 올라가야지.
겨우겨우.. 정상.
그 애들이 거기선 기다리고 있더라.
이야기를 나눴어.
나한테 그러더라.
"고생 모르고 편하게만 살아왔으니... 힘들수 밖에.."
"너 일년전에 기억나니? 너 우리 무시했지? 우린 고생해보고..
지금 내가 가야할길도 알아. 직접 학비 벌어서 지금 대학교에 다니고 있어. 어때? 지금의 네 모습 우리보다 전혀 나을것 없다고 생각드는데??"
"........."
일년전의 그 애들이 었던거야..
무시했던 아이들...
부끄러웠어.
생각해보니..나야 말로 그들에 비해 보잘것 없었던거지.
그 아이들은 고생을 했었고 그로인해 길을 알게 되고..
또... 머 하나를 건너야 했는데..
잘못하면 다시 지하 아래로 떨어지는 위험한것.
그애들은 건너버렸고 내 차례였는데 난 건너다 발을 헛딛어서
한 없이 굴러 떨어졌고 정신 차려보니 다시 아래더라..ㅡㅡ^
그 아이들은 구경만 하고 있더라. 도와달라고 소리쳤지만..
결국은 나 스스로 내 힘으로 올라가야 하는거였어.
한참을 주저앉아 있다가 툭툭털고 다시 올라가기 시작하는데..

어디선가 울리는 전화벨소리..
눈 떠 보니 꿈이 었어.
깨어서 한참을 멍하니 앉아있었다.
이상한 꿈이었어..정말 이상한..
중간중간.. 다른것들도.. 있었던거 같은데..
기억이 안난다..
꿈이라..
ㅡㅡ^
지금의 내 모습을 꿈이 보여준게 아닌가 싶더라..
힘들고 지치지만 포기할수만은 없는.. 결국은 혼자서.. 꼭! 가야하는길
꿈이 중간에 끊겨서 아쉽다. 찾고 끝났으면 좋았을텐데^^;;
아마도 그 장소 현실의 내가 찾아 가야하는거겠지?
^^;;나.. 찾을수 있겠지??
좀 늦더라도.. 수없이 넘어지고 다치더라도.


그장소.. 꼭~ 빨리 찾아내서. 웃을수 있었음 좋겠다..
내가 원하는 그 장소에서 웃고 있는 날 그리며...
^__________________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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