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변]난 남편이 싫다.
홍재철 2004.12.21 13:44:52
> 컴퓨터가 1등인 사람이다.
> 난 다시 태어나면 컴퓨터 업종에 있는 사람이랑 결혼하지 않을 것이다.
> 맨날 늦게 오고 집에 오자마자 컴퓨터 켜고 밥 먹자고 해도 세 번 네 번 말하고 결국
> 짜증을 내도 한참 후에나 밥 먹으러 온다.
> 세 살짜리 아들이 있는데 내가 직장 다닌데다 임신 막달이어서 너무 피곤한데도(과로로 눈 핏줄 까지 터졌다.) 그 놈의 게임 한답시고 아들이랑 놀아주지도 않는다. 아들이 옆에 오면 컴퓨터 앞에 앉히고 계속 게임을 하고 놀아달라고 하면 지금은 바쁘니 엄마한테 가라고 한다. 나는 몸이 무척 처져서 침대에 누워있는데 말이다. 아들이 응가를 해도 꿈쩍 않는다. 힘든 몸을 일으켜 아들 응가 닦이고 뒷처리까지 한다. 아들은 동화책 읽어달라고 하는데 읽어줄 힘이 없다. 아들은 아빠에게 놀아달라고 하지 않는다. 싫다고 한다. 엄마만 찾는다.
>
> 가끔 내가 너무 화를 내니까 아들이랑 놀아주고 책 읽어줄 때도 있지만
> 항상 그 게임질이다. 컴퓨터를 다 부숴버리고 싶은 심정이다. 임신해서 게임하고 있는 그 모습을 볼때마다 울화통이 터져서 둘째 태교에도 나쁜 영향을 미쳤다.
> 말도 곱게 안하고 집안일 잘 못한다고 같이 일하는 주제에 나를 몰아부쳐서 하루종일 눈물 뽑게 하는 사람이다. 임신했으면 남들은 집안일도 다 해준다는데 속이라도 썩게 하지 말아야지
> 밤새도록 게임질이다. 새벽에 자주 화장실을 가게 되는 관계로 2시 정도에 일어나면 아직도 게임하고 있다. 오늘은 새벽 6시에 화장실 가느라 일어나보니 아직도 게임중이다. 내가 뭐라고 하니까 도리어 화를 내면서 내버려 두라고 한다.
>
> 난 남편이 싫다. 자기 통제도 못하는 사람이다. 직장도 불규칙하고 임신 중에도 7개월이나 직장이 없었던 사람이다. 내가 출근하면 밤에 게임해서 일어나지도 못하고 잠에 취해서 발을 헛디디며 문을 잠그는 사람이다. 참 한심하다. 집에서 놀면 집안일이나 좀 해놓을 것이지 고작 밥이나 해놓고 하루 종일 게임하는 사람이다. 집이 아무리 어지러워도 컴퓨터 앞에 앉을 생각만 하지 스스로 집을 치울 생각은 전혀 안한다.그러면서 가끔 집안일을 해줄때면 왜 그렇게 잔소리가 많은지 차라리 시키지 말껄 그때마다 후회한다.
>
> 더 좋은 데 시집갈 수도 있었는데 별로 사랑하지도 않은 사람과 왜 내가 결혼했는지
> 애초에 애정도 별로 없었는데 늘 후회스럽다. 잘못 선택한 내 잘못이라고 스스로를 탓한다.
>
> 내가 자기보다 좀 안정적인 장에 있는 탓에 자기를 좀 무시하는 경향도 있지만 무시를 받게 행동한다. 내가 잘못해서 싸움이 시작되는 경우도 있지만 막 대들다가 지금까지 여러번 맞았다.
> 처음 맞았을땐 내가 잘못해서 그랬겠거니 내 자신을 탓했다. 그리고 자식도 있는데 어쩔수 없다는 체념으로 다시 그냥 살았다.
> 그런데 올해 직장까지 막달까지 계속 다니는데 집안일 왜 그렇게 하냐고 뭐라고 하길래 대들었더니 머리를 사정없이 맞았다. 눈물이 줄줄 흘렀다. 집을 나갔다. 찾으러 오지도 않길래 시댁에 다 얘기했다. 그랬더니 시댁은 아무소리 말고 들어가라고 한다. 누군 안 맞고 산다냐 그러시면서 .참 어이가 없었다. 요새 사람들이 누가 다 맞고 산단말인가. 내 주변엔 맞고 사는 사람없다.친정에 얘기했다. 엄마는 당장 내려오라고 한다. 원래 생각이 좁은 사람아니었냐고 한다. 그 다음날 오후에야 데리러 왔길래 집에 들어갔다. 긴장이 풀려서 너무 피곤했다. 한번 만 더 때리면 이혼하겠다고 했다. 그동안 맞아도 집에 한 번 얘기한 적 없었는데 이번에 집도 나가고 양가에 알리니 약간 겁을 먹은 듯하였다. 그뒤로 조금 잘해주었다.
>
> 그러나 그 뒤로도 개수대 주변이 더럽다고 또 맞았다. 김치찌게 어제 걸 냉장고에서 꺼내 주니 개수대에 부어버렸다. 어떻게 먹냐고 말이다. 감자조림을 했더니 장냄새가 싫다고 하지 말라고 한다. 그러면 나는 먹지 마란 소리냐고 했더니 자기는 못 먹겠다고 하지 말라고 한다. 정말 뭐 같은 성격이다. 자기는 집안일 하나 제대로 하지도 않으면서 자기보다 많이 하는 사람에게 뭐라고 하냐.그러고는 밤새도록 빌길래 한번더 참고 있는 중이다. 양가에 알리면 이번엔 정말 끝이다.
>
> 남편에 대한 애정이 끊긴지 오래다.
> 그래서 남편이 컴퓨터게임에 매달리는지 모르지만 애정이 있을때도 마찬가지긴 했다.
> 어디 한 군데를 봐도 좋아할 구석이 없는 사람이다.
> 그의 사는 방식이 싫다.
> 뭐 하나 열심히 하지도 않고 폐인처럼 컴퓨터에 매달리는 모습,
> 아침에 일찍 일어나지도 않고 잠에 취해 휘청대는 모습.
> 아들과 안 놀아주는 모습
> 친정에 잘 안해주는 모습
> 다 싫다.
>
>
> 남잔 여자하기 나름이란 말 있읍니다.
부부란 거저 사는게 아니지요. 머리를 써야하는 경우도 잇지요.
상대의 장/단점을 잘 분석하여 풀어나가는 방법을 모색 해 보세요.
남편의 행동에 있어 가장 영향력이 있는 분이 누구인가를 먼저 간파하고...
즉 가장 무서워 한다거나 말을 들을수 밖에 없는 그런 분이 사람에겐 누구나 다 있지요.
아님 직장 상사의 도움을 받는다거나...
시아버지의 도움을 받는다거나...
시어머니는 도움이 안되요.
왜냐하면 엄마의 사랑은 딸 보단 자식에게 먼저 가지요.
단점을 알면서도 숨기는게 시어머니 이니까...
가장 영향력 있는자 라면 시아버지나 직장 상사가 제일 영향력이 있다고 보는데...
아님 누이가 있으면 더욱 좋구요...
잘 분석하여 기록해보세요...
문제점은 뭔가? 한가지 한가지 풀어가는 방법을 서면으로 작성해 보는거죠.
그러면 해결방법이 의외로 가까운데 있을겁니다.
이만...새오운 가정이 되시길 기원하며...
> 난 다시 태어나면 컴퓨터 업종에 있는 사람이랑 결혼하지 않을 것이다.
> 맨날 늦게 오고 집에 오자마자 컴퓨터 켜고 밥 먹자고 해도 세 번 네 번 말하고 결국
> 짜증을 내도 한참 후에나 밥 먹으러 온다.
> 세 살짜리 아들이 있는데 내가 직장 다닌데다 임신 막달이어서 너무 피곤한데도(과로로 눈 핏줄 까지 터졌다.) 그 놈의 게임 한답시고 아들이랑 놀아주지도 않는다. 아들이 옆에 오면 컴퓨터 앞에 앉히고 계속 게임을 하고 놀아달라고 하면 지금은 바쁘니 엄마한테 가라고 한다. 나는 몸이 무척 처져서 침대에 누워있는데 말이다. 아들이 응가를 해도 꿈쩍 않는다. 힘든 몸을 일으켜 아들 응가 닦이고 뒷처리까지 한다. 아들은 동화책 읽어달라고 하는데 읽어줄 힘이 없다. 아들은 아빠에게 놀아달라고 하지 않는다. 싫다고 한다. 엄마만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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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끔 내가 너무 화를 내니까 아들이랑 놀아주고 책 읽어줄 때도 있지만
> 항상 그 게임질이다. 컴퓨터를 다 부숴버리고 싶은 심정이다. 임신해서 게임하고 있는 그 모습을 볼때마다 울화통이 터져서 둘째 태교에도 나쁜 영향을 미쳤다.
> 말도 곱게 안하고 집안일 잘 못한다고 같이 일하는 주제에 나를 몰아부쳐서 하루종일 눈물 뽑게 하는 사람이다. 임신했으면 남들은 집안일도 다 해준다는데 속이라도 썩게 하지 말아야지
> 밤새도록 게임질이다. 새벽에 자주 화장실을 가게 되는 관계로 2시 정도에 일어나면 아직도 게임하고 있다. 오늘은 새벽 6시에 화장실 가느라 일어나보니 아직도 게임중이다. 내가 뭐라고 하니까 도리어 화를 내면서 내버려 두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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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 남편이 싫다. 자기 통제도 못하는 사람이다. 직장도 불규칙하고 임신 중에도 7개월이나 직장이 없었던 사람이다. 내가 출근하면 밤에 게임해서 일어나지도 못하고 잠에 취해서 발을 헛디디며 문을 잠그는 사람이다. 참 한심하다. 집에서 놀면 집안일이나 좀 해놓을 것이지 고작 밥이나 해놓고 하루 종일 게임하는 사람이다. 집이 아무리 어지러워도 컴퓨터 앞에 앉을 생각만 하지 스스로 집을 치울 생각은 전혀 안한다.그러면서 가끔 집안일을 해줄때면 왜 그렇게 잔소리가 많은지 차라리 시키지 말껄 그때마다 후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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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 좋은 데 시집갈 수도 있었는데 별로 사랑하지도 않은 사람과 왜 내가 결혼했는지
> 애초에 애정도 별로 없었는데 늘 후회스럽다. 잘못 선택한 내 잘못이라고 스스로를 탓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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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자기보다 좀 안정적인 장에 있는 탓에 자기를 좀 무시하는 경향도 있지만 무시를 받게 행동한다. 내가 잘못해서 싸움이 시작되는 경우도 있지만 막 대들다가 지금까지 여러번 맞았다.
> 처음 맞았을땐 내가 잘못해서 그랬겠거니 내 자신을 탓했다. 그리고 자식도 있는데 어쩔수 없다는 체념으로 다시 그냥 살았다.
> 그런데 올해 직장까지 막달까지 계속 다니는데 집안일 왜 그렇게 하냐고 뭐라고 하길래 대들었더니 머리를 사정없이 맞았다. 눈물이 줄줄 흘렀다. 집을 나갔다. 찾으러 오지도 않길래 시댁에 다 얘기했다. 그랬더니 시댁은 아무소리 말고 들어가라고 한다. 누군 안 맞고 산다냐 그러시면서 .참 어이가 없었다. 요새 사람들이 누가 다 맞고 산단말인가. 내 주변엔 맞고 사는 사람없다.친정에 얘기했다. 엄마는 당장 내려오라고 한다. 원래 생각이 좁은 사람아니었냐고 한다. 그 다음날 오후에야 데리러 왔길래 집에 들어갔다. 긴장이 풀려서 너무 피곤했다. 한번 만 더 때리면 이혼하겠다고 했다. 그동안 맞아도 집에 한 번 얘기한 적 없었는데 이번에 집도 나가고 양가에 알리니 약간 겁을 먹은 듯하였다. 그뒤로 조금 잘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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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나 그 뒤로도 개수대 주변이 더럽다고 또 맞았다. 김치찌게 어제 걸 냉장고에서 꺼내 주니 개수대에 부어버렸다. 어떻게 먹냐고 말이다. 감자조림을 했더니 장냄새가 싫다고 하지 말라고 한다. 그러면 나는 먹지 마란 소리냐고 했더니 자기는 못 먹겠다고 하지 말라고 한다. 정말 뭐 같은 성격이다. 자기는 집안일 하나 제대로 하지도 않으면서 자기보다 많이 하는 사람에게 뭐라고 하냐.그러고는 밤새도록 빌길래 한번더 참고 있는 중이다. 양가에 알리면 이번엔 정말 끝이다.
>
> 남편에 대한 애정이 끊긴지 오래다.
> 그래서 남편이 컴퓨터게임에 매달리는지 모르지만 애정이 있을때도 마찬가지긴 했다.
> 어디 한 군데를 봐도 좋아할 구석이 없는 사람이다.
> 그의 사는 방식이 싫다.
> 뭐 하나 열심히 하지도 않고 폐인처럼 컴퓨터에 매달리는 모습,
> 아침에 일찍 일어나지도 않고 잠에 취해 휘청대는 모습.
> 아들과 안 놀아주는 모습
> 친정에 잘 안해주는 모습
> 다 싫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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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잔 여자하기 나름이란 말 있읍니다.
부부란 거저 사는게 아니지요. 머리를 써야하는 경우도 잇지요.
상대의 장/단점을 잘 분석하여 풀어나가는 방법을 모색 해 보세요.
남편의 행동에 있어 가장 영향력이 있는 분이 누구인가를 먼저 간파하고...
즉 가장 무서워 한다거나 말을 들을수 밖에 없는 그런 분이 사람에겐 누구나 다 있지요.
아님 직장 상사의 도움을 받는다거나...
시아버지의 도움을 받는다거나...
시어머니는 도움이 안되요.
왜냐하면 엄마의 사랑은 딸 보단 자식에게 먼저 가지요.
단점을 알면서도 숨기는게 시어머니 이니까...
가장 영향력 있는자 라면 시아버지나 직장 상사가 제일 영향력이 있다고 보는데...
아님 누이가 있으면 더욱 좋구요...
잘 분석하여 기록해보세요...
문제점은 뭔가? 한가지 한가지 풀어가는 방법을 서면으로 작성해 보는거죠.
그러면 해결방법이 의외로 가까운데 있을겁니다.
이만...새오운 가정이 되시길 기원하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