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철안에서 고등학생들의 신발을 보고 

학생에게 슬리퍼신고 학교가도 괜찮으냐고

물으니 그냥 시큰둥 왠 참견인가 하는표정

옆에 앉아있던 아주머니가 요즈음 학생들은

신발은 운동화 안신고 그냥슬리퍼 신고가도

학교가도 된다고 하면서

그런건 선생님들도 전혀 타치를 안한다네요

그러면서 아주머니 왈 

아들이 고등학생인데 오직 하나

학교에서 전화 안오고 경찰에서 전화 안오면

더이상 바랄것없다네요

그만큼 학생들의 폭력이나 사고가 잦다는것 아닌가

했습니다

그런데 오늘 여객선 침몰사고로 400여명의 고등학생들의

여객선 침몰사고로 대형사고를 보니

역시 아들가진 어머니의 마음이 바로 이것구나 생각되네요

아침에 나갔던 아들, 딸의 비보를 받는 부모의 참담함

못다핀 꽃으로 영령이 되어지니 부모의 찢어짐이

마음에 울분이 눈물을 머금게 하는군요

학교에서 경찰에서 전화만 안오는것도 행복이라고하던

그 이야기가 모든 부모들의 마음은 같을겁니다.

하루종일 우울하게 만든 대형사고

오늘 바다에 너무많은 젊은이를 묻는것 같아 너무

안탑갑습니다.

제발 한사람 한사람 생명이라도 살아있길 기도합니다

돌아가신분들 영령이

하늘에서나마 편히 잠드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