밝은 햇살이 당신의 얼굴을 비춥니다.
눈이 시린 듯이
한쪽 눈을 반감은채 저를 바라다 봅니다.
눈물이 흐릅니다.
마른 눈에서 마지막 눈물을 흘리고
당신은 눈도 감지 못한채 그렇게 우리 곁을 떠나셨습다.
제가 몸살을 앓고 있을때 당신 몸 여기저기에서 암세포들이
당신을 몹시도 괴롭혔지만 당신은 절 위해서
당신은 입이 쓰고 함암치료때문에 드시지도 못하면서도 죽을 끓여 저에게
먹여 주었습니다.
삶이란 죽음앞에서는 아무런 자격도 권리도 필요치 않습니다.
떠나가려하는 죽음은 아무리 붙잡고 애원을 해도 매정하게 뿌리치고 제 갈 길을 갑니다.
눈물인 듯 무슨 소용이며, 좋은 옷 입힌들 어떻게 알 것이며,풍성한 음식 차려 놓고 절한 들 죽은이 무엇을 아시겠습니까?
불효한 이 내마음만 천갈래 만갈래 찢어지고 당신을 잃은 서글품에 밤마다 날마다 피눈물로 당신을 불러 봅니다.
엄마! 엄마! 단 한번만이라도 불러보고 싶지만 불러보고 싶지만...엄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