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동료사이에요



그분이 하도 장난치는걸 좋아해서



심하다면 심하게 치고 놀았?는데요..





항상 시작은 그쪽에서 먼저 걸어오는 편이었고..



심하다면 심한 쪽도 그쪽이었거든요..



그래도 장난 인거 다 아니깐 나도





"나한테 왜 이래요~, 미쳤어요?"..



"말시키지 말고 아는척하지 말고 관심끊으세요.."


"어른답게 행동하세요..나이를 어디로 먹은거에요..!"





하면서 응수하곤했죠..

이런말 하면 재밌어하십니다..



하루이틀 이런것도 아니고

항상 장난으로 넘기곤했는데...



정확히 화이트데이날..



적어도 나한테는 장난삼아라도 한개정도 주지않을까 했는데 나름데로 친하다고 생각해서~



그런데.. 나는 넘어가고 다른 아줌마들한테는 줬다는 동료언니얘길듣고...

거기서 혼자 서운해서 기분이 좀 틀어졌더랬죠..



그런거 챙길 사람이 아닌거 알지만..



..두번째..



같은 친한 동료에게

나한테 그랬던 것 처럼

장난치며 오늘 힘이 없어보인다며 힘내~하면서 어깨 톡톡 쳐주는 사소한 행동하나에 기분이 확~ 나빠지더라고요..



일명.질투라고 하죠



그래서 인상 확 쓰면서 짜증을 냈죠.



"..진짜 짜증난다고.."

좀 놀라시더군요,,





그 뒤 부터 엄청 어색합니다.



매일 장난치고 먼저 인사하고 말걸고 하던 사람이

하루아침에 말을 안 겁니다~

그 사람 왠지 또 바빠진것 같습니다.



몇 일 속이 탔습니다.



나도 나름데로 오기가 나서 그래..

퇴사할떄까지 말하지 말고 이렇게 지내자.. 나는 아무렇지도 않다..



일부러 쳐다보지도 않고 고개 획 돌려버리고

나름데로 냉정해질려고 애를 썼는데..



그래도 마주치면 아무말도 안하고 씩 웃으며 보고만 있기에

나도 모르게 웃음이 픽 나와버리더라고요..



사실..그동안 쌓였던 정이 어떻게 생각으로 정리한다고 마음까지 정리가 되겠어요..



옆에있는 사람들도 요즘 **씨 이상졌다고합니다.

오늘은 말 했냐며..



내가 맨날 하던 말데로 아는척도 안하고,말도 안시키고, 관심도 끊어주니

시원섭섭합니다..



나한테 화난거 있냐고 묻고 싶은데 좀 우스운것 같아서 먼저 말 못 걸겠습니다.



말 안하는건 상관없어요.



지금당장 어색하지만 곧 익숙해지겠죠..



한가지 걸리는건

그 사람 오해했을까봐..



내가 정말 자기때문에 짜증나고 귀찮아했다고 느꼈을까봐..그게 걸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