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남의글만 읽다가 여기에 남기긴 처음이네여..
저희는 4년연애하다가 이제결혼한지 한 8개월정도된 부부입니다.
신랑은 사업하고 전 작은 직장을 다니고 있지여..
약간은 빠듯하게 생활하고있지만 사랑하면서 살기에 별부족함이 없습니다.
신랑이랑 매일 출근을 같이하는데 어제는 너무 늦게일어나서 아침은 커녕 제 도시락도 못싸가지고 먼저 나왔지여..
전 회사에서 도시락을 먹습니다.
배가 고팠지만 신랑먹으라고 반찬이랑 대충 쟁반에 담아놓고 나왔어여..
근데 점심전에 전화가 왔어여..
신랑이 손수 도시락을 싸가지고 직장앞에까지 들고 왔지뭡니까..?
반찬은 줄줄이 비엔나 소세지 꾸어가지고 케찹을 쿠킹호일에 담아서 귤이랑 후식으로 먹으라고 사탕까지..
감동이었습니다..
이런적은 첨이었거든요..
싸우기도하고 제가 성질도 부리고하지만 이런 저의신랑 너무 사랑스럽지 않나요?
오늘가서 신랑이 좋아하는 안마를 해줄려구여..
제가 안마해주면 좋아하거던요..
그리고 더 잘해줄겁니다..
여러분도 행복하세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