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가을쯤 사랑스런 한 여자를 만났습니다...

이제 100일 가량 지났고 아직도 열열히 사랑합니다..

그런데 지난주 작고도 큰 사건이 있었습니다...여자친구는 새벽까지 일을 하는 카지노 딜러 입니

다..그날전 초저녁부터 친구들과 만나 놀다가 새벽녘이 되자 여자친구가 보고싶어 회사근처로 자

리를 옯겨 술을 먹고 있었습니다...그러다가 제가 급한일이 생겨 잠깐 어딜 갔다가 와서 전화를

해보니 안받더군요..그러다가 우여곡절끝에 연락이 닿았는데 밥을 먹고있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급한일이 라는것이 개인적으로 굉장히 안좋은일 이라서 만나자마자 누구랑 있었냐

뭐했냐 라는 식으로 크게 쏘아 붙였습니다...

그러다가 여자친구 집앞에 다다랐는데 제 기분이 워낙 지친지라 조금 기대어 위로 받고 싶었습니

다..그런데 다짜고짜 집에 들어간다고 하는 겁니다..

딴에는 제가 자기를 의심한것이 기분이 나빴던 모양입니다...

저도 처음엔 조금만더 있다가 가라고 했죠...그러다가 결국 화내고는 혼자 가버리더군요...

저는 술이 덜깬 상태라 이성보단 감섬이 앞서 딴놈들하곤 밥까지 먹으면서 춥다고 드간다니 저로

썬 이해가 안갔습니다...그래서 티격태격 하는데 울면서 그만보자고 하더군요...저는 설상가상으

로 더 화가 났습니다 어떻게 그런말을 그렇게 쉽게 내뱉나 하구요..물론 제 잘못이 큽니다...

제가 말하는것이 집요하긴 합니다..그런데 닥친일에 당장 해결을 안보면 잠을 못자는 스타일인지

라 죄인거 알면서도 그순간은 화가나서 여자친굴 쫌 괴롭혔습니다..

그래서 그렇게 끝이나고 일주일 정도 됐습니다...평소였으면 제가 먼저 전화를 했을건데 저두 이

런저런 생각을 하다보니 일주일이 되었습니다...물론 여자친구도 연락이 없구요...자존심이 쌘친

구 거든요..사랑하는 사이에 무슨 자존심이냐라고들 하지만 모르죠 절 그렇게 까지 안사랑하는

지 어쩜 당연한 거겠군요...이제 만난지 100일정도 지났으니...

무튼 멋지게 사과하고 다시 시작하고 싶은데 별로 떠오르지가 않네요....

이 이야기는 잘잘못을 고하기위한 글이 아님니다 ...제가 남자니깐 여성분들이 쫌 읽어 주셔서

많은 생각들을 들어봤으면 좋겠습니다...그럼 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