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이사하고 인터넷 설치를 오늘에서야 해서;; 이지를 지금에서야 들어왔네요!!!!!
어제 이사하고 이래저래 바쁘고 산부인과도 다녀왔어요!!!!
오널로써 37주1일 아가몸무게 2.95kg 머리둘레/배둘레/다리길이 주수랑 딱 떨어지고
아가 건강하고, 막달검사도 하고.. 오널 진료내용 완전 뿌듯한 내용이라서  기분 왕 좋았습니다.
그런데.. 오늘 진짜 황당한 일 겪었습니다.
신랑하고 기분좋게 저녁 먹고 운동하려고 엊그제까지 살던 집까지 운동삼아서 걸어갔습니다.
(샘님이 폭풍운동 하라고 하셔서 운동할겸) 
임신하고 몇달 살지도 않은 집이지만, 도저히 층간소음때문에 못살것 같아서 집주인이 전세금
절대 못 빼준다는 상태에서 친정집에 아쉬운소리 해가면서, 친정엄마가 8000 빌려준 돈으로
이사비용 두배들어가면서 만삭인 배로 어제 어렵사리 이사하게 되었네요;;
그런데... 어제 이사오고 하루 지났지만 예전집에 가보고 싶어서 운동 삼아 가봤더니.....
작은방에 불이 커져있고, 이불하고 노트북 가방 지갑등이 있고 보일러에 전기장판까지
커져 있어서 진짜로 깜놀했습니다.
1층 피자집이 집주인이 하는거라서 가서 물어봤더니 첨엔 모르는 일이다;; 시치미 뚝 떼더니.....
저희 신랑이 대화하고 따지고 들어보니 지딸하고 지딸 친구하고 어제 잤다고 하네요;;
진짜 어이없고;;  미치지 않고서야;;  이거 머하자는건지;;
전세금 그대로 묶여있고 단돈 10원짜리도 빼주지도 않았고.......아직까지 우리집인데,
부동산에다가도 우리가 복비 따블로 내논 상태이고;; 지네집에 하자가 많아서 이사가는건데;; 
사는동안도 스트레스 엄청 받아서 쓰러질지경이었습니다.
이런 그지같은 경우 진짜 처음 겪어봅니다.  왜?? 지네집 놔두고.. 남의 집에 지딸하고 친구를
재운걸까요??? 이게 무슨 경우입니까?????
적반하장이라고............. 울 신랑이 오목조목 따지고드니 되려 한다는소리가 
"니네 계약기간 많이 남았는데, 내가 그돈 빼줄것 같냐"고  이런 소리나 해대고;;
미안하다;; 잘못했다;;이러이러해서  이렇게 되어서 정말 미안하다 이렇게 나와야 정상아니에요!!!!  아니 집 나갈동안 관리비/가스비/전기세 다 우리가 내는건데.......
오늘 우리가 안가봤으면 아주 거기서 지딸하고 친구하고 살판나게 살았겠네요!!!!!!
전 심장 떨리고..... 흥분되어서 진짜 쓰러지는 줄 알았습니다.
첨에 계약할때는 자기 딸도 임신중이고 딸같아서 올전세로 해준다고 하더니;;
만삭인 저랑 신랑한테 한다는 소리가;; 저렇게 밖에 못한다는게;;.
진짜  상식도 없고  기본적인 도덕도 없고 돈 있으면 저렇게 말해도 되고.... 약자는 우리구나!!!
하는 생각에 진짜 화가나서 피자집이고 머고 확 다 때려부수고 싶었습니다.
신랑이 그나마 이성적이고, 오목조목 따지고 드니 1시간여만의 실갱이 끝에 나중엔 미안하다고
하네요!!!!!! 어차피 전세금 받을 입장은 우리고, 집주인이 저딴식으로 나오면 우리만 손해인것
같아서 사과만 받아주고... 비번바꾸고 어이없게 집에 돌와오니 씁쓸하네요!!!
아쉬온 놈 없는 놈이 참아야한다는거!!!!!! 다시 한번 뼈져리게 느낍니다.
임신하고 이런일들 겪으니, 울 파랑이한테 진짜 미안하고 건강하게 잘 태어나주길 바랄뿐이고,
언넝 저 집이 나갔으면 좋겠습니다.
울 신랑 전세금때문에 참는다고;; 집 나가고 돈 다 받으면 가서 복수한다고 하네요!!!
암튼 세상사는게 호락호락하지는 않다는걸 다시 한번 느낍니다.
짧게 쓰려고 노력했는데도;; 분이 풀리지 않아서 자꾸 길어지네요!!!!!!! 에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