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한남자 가족들이랑 여름별장에 와있어요
오랫동안 비워둬서 하늘 높은줄 모르고 자라나 있는 풀들 깍고
뒷마당 지붕에 둥지 틀어놓은 갈매기 부부
알이 세개나 있으니 우리가 지나다닐때마다
혹시나 헤꼬지할까봐 불안 할테고
우리도 알낳고 예민한 갈매기부부한테 혹시나 공격당할까봐
불안하고.. 해서 저~기 산쪽으로 이사시켜주고ㅎㅎ
창고에 집지은 벌들도 이사시키고ㅎㅎ

보트타고 나가 동네 한바퀴 돌고
심심하면 또 나가 낚시도 하고~
저 혼자 두마리 잡았어요 한 25cm정도되는 아이는
독이 있어 위험하다고 놔 줬고
20cm정도 된 아이는 작다고 놔줬어요
덕분에 갈매기 입속으로....
그럴바에 내 입으로 넣어주지ㅋㅋ
맛이 쫌 있겠드만ㅋㅋ


폭풍전야라고 하나요...
다음주엔 검사결과가 어떨지 모르는 한남자의 건강상태...
지금은 이상없다고 즐길수 있을때 즐기겠다고 하는 사람 옆에서
걱정하고 있지 않은듯 함께 웃어 주고 있어요
내가 슬퍼하면 더 마음아파 할 사람인거 아니까
검사결과 좋기만을 바라고 바라네요...
그래서 담번에 별장 내려왔을땐
정~~~말 진심으로 신나게 놀꺼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