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남편은 저랑 동갑이네요

둘다 27세..

철딱서니 없는 둘이 만나 결혼한지 1년이 다되어가네요

전 임신 32주구요

순간 순간 울 남편이랑 결혼해서 너무 다행이다 싶어요

입덧을 심하게 해서 집은 개판 오분전에 전화해서 맨날 질질 짜고 화도 많이 내고 .. 자고있는 남편 막 때리고 삼사일 씻지도 않고 누워만 있을때도 인상한번 안쓴 울 남편

맨날 맨날 안스러워하고 저 혼자만 아파하는걸 미안해하고 ...

남편 밉지? 임신해서 아프게해서 .. 그러는 남편..



그랬는데...



요 근래에 들어 남편이 출근하기 싫어해요 ㅠ ㅠ

일하는게 힘들긴 하겠지만 걱정이네요

제가 집에서 남편을 힘들게해서 그런가?

전 남편이 출근하기 싫어하고 일하기 싫어 할 수있다는 생각 한번도 안해봤거든요 그래서 막 투정도 부리고 한거였는데 남편이 안밖으로 힘들었나봐요

요즘은 아침도 차려주고 잘 해주려고 노력하는데..

어떻게 힘든지 전 잘 알수는 없지만 든든한 버팀목 같은 남편이 출근하기 싫다고 할때마다 맘이 아파요 저도 직장생활 안해본것도 아닌지라 그 맘 100%이해가 되고도 남지만.. 도와줄 방법은 없네요

남편한테 활기를 불어 넣어줄 방법 없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