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결혼 4년차 부부입니다.

몇일전 생일인데 남편이 저보다 일찍 퇴근하거든요.

저는 저녁 10시쯤 퇴근하고....

자느라고, 선물도 케잌도 아무튼 아무것도 준비를 안한거 있죠...

너무 서글퍼서 밤에 일어나서 몰래 술한병을 마셨어요...

글구 삐지다가 내년에 잘해준다고 약속하고...넘어갔어요...

2주정도 지난 어제 10시에 끝나고 가니 요즘 제가 병원에 다니는데....자질구레하게 아파서...

몸이 부실하다고 선물을 준비했다잖아요...

갔더니 글쎄...잉어찜을 해놓은거 있죠>..

처음 요리한거라...이것저것 생각나는건 다 넣었다는데.....

맛이 이상하다고...내가 안먹을것 같다네요...

감동....감동....얼마나 맛있던지.....

우리 남편 정말 미워할수 없죠?....

자랑만 한거 같아 더 미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