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고향 상주에서 대형 참사가 일어났다.
행사를 직접보고 여행을 한 후 돌아오는 길에 안전사고 없이 마지막 공연까지
잘 하고 다음 자전거축제는 좀더 좋은 축제의 자리가 되길 바랬지만........
결국엔 대형 사고가 일어났다.

안전불감증............
우리나라는 항상 대형사고가 난 뒤에 각종 안전규칙이나 규율을 정하고
날리법석이다.

아마 곧 국회에서 지방자치단체의 축제행사에 어떤 형식이던지 규칙을
정하던가 조건부 행사를 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한 목소리 낼 것이다.
여전한 뒷북이 소리칠 것이다.

지방 순회공연을 하는 공연자나, 진행 주최를 하는 주최측이나 모두 다 같다
공연은 먹고 먹히고 또 먹히는 먹이사슬속에 뒤엉켜있는데.......
이번 참사는 돈 돈 돈 돈 돈 때문에 안전사고에 안일하게 대처했기 때문이다.
안전요원을 누가 어떻게 투입하고 통제하느냐에 따라 수입금액이 천냥지차로
차이가 난다.

심지어 공연 안전사고 통제에..... 관공서도 관련이 없다고는 말 못한다.
(만약 말 하면 난 죽음이다 이구~ 더러운 세상(-_0)

상주참사뿐만 아니다.
다른 지방 자치단체의 공연행사도 안전사고에 만전을 기해야할 것이다.
또한 무조건 행사만 할 것이 아니라 자기 지방의 특수성을 살리고 지역 경제에
이바지 할 수 있는 행사를 유치하고 지방의 전통적 문화를 특화하는데 노력을
아끼지 말아야 할 것이다.

쓸대없이 세금 받아 돈 물 쓰듯이 쓰고 세금 거두지 말고~
..........................
정신좀 차렸음 좋겠다.
모두 다!
나도 정신차려야지
.................

사망자 명단 (2005.10.4 00:30분 현재)

이위승 7 남 상주장례예식장
황인규 12 남 적십자병원
황인목 14 남 적십자병원
김인심 67 여 성모병원
채종순 72 여 성모병원
우인옥 54 여 성모병원
김경자 63 여 성모병원
최수연 76 여 적십자병원
이순임 66 여 성모병원
구귀출 63 여 적십자병원
노완식 64 여 상주장례예식장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補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