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연 정치와 경제가 물리지 않은 부분이 있을까? ^^;
조사하면 모두가 범죄자처럼 될텐데..

맑은 정치와 경제..
실상 이상향의 국가에서나 가능한게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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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홈쇼핑 압수수색…'불법 자금조성'혐의

'불법 대선자금'을 수사중인 대검 중수부(안대희 검사장)는 18일 오전 11시30분께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 LG홈쇼핑 본사사무실에 대한 전격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검찰이 불법 대선자금 수사와 관련, 재벌기업 계열사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검찰은 이날 수사팀 10여명을 급파, LG홈쇼핑측에 압수수색영장을 제시하고, 각종 회계자료와 컴퓨터 본체 등을 확보해 정밀 분석작업에 나섰다.

이와 관련, 문효남 대검 수사기획관은 "LG홈쇼핑측에 필요한 자료제출을 요구했으나 협조하지 않아 압수수색을 실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검찰은 LG그룹이 99년 4월 LG정보통신이 보유하고 있던 LG홈쇼핑 주식 101만6천주를 구본무 그룹 회장에게 시세보다 싼 가격에 양도하는 방법 등으로 수백억원대 차액을 남겨 이중 일부를 정치권에 제공했을 가능성과 현금거래가 많은 LG홈쇼핑의 분식회계를 통해 비자금을 조성했을 의혹 등에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검찰은 현재 출국금지된 구본무 LG그룹 회장을 조만간 소환, LG홈쇼핑주식의 부당내부 거래 등을 통해 자금을 조성, 정치권에 불법 대선자금으로 제공했는 지 여부 등에 대해 조사를 벌일 방침이다.

이와 관련, LG측은 "LG홈쇼핑의 주식양도가 있었던 시기는 LG홈쇼핑의 코스닥 등록(2000년 1월) 이전이기 때문에 주식 시세가 제대로 형성되지 않았었다"며 "때문에 주식양도로 인한 차액을 남겼다고 단정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또 금호그룹 오남수 전략경영본부 사장을 전날 소환, 여야 정치권에 건넨 불법 대선자금의 규모와 경위 등에 대해 이틀째 조사를 벌이고 있다.

한편 검찰은 나오연 한나라당 후원회장에 대해 오는 20일 출두토록 소환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나 의원이 소환되면 지난 대선때 모금한 전체 후원금의 규모와 내역 등에 대해 집중조사할 방침이며, 작년 10월말 중앙당 후원회 개최를 앞두고 대책회의를 열어 중앙당 차원의 기업별 모금 계획 등을 세웠는지 여부 등을 추궁할 예정이다.

검찰은 또 중앙당 후원회 관련 자료를 제출키로 했다가 이를 미루고 있는 한나라당 후원회 사무실에 대해 '제한적' 압수수색을 실시하는 방안도 신중하게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검찰은 한나라당과 민주당 선대위가 무정액 영수증 등을 이용, 기업등으로부터 제공받은 실제 후원금보다 적은 금액만 회계처리를 하고 그 차액을 개인적 축재 등 다른 용도로 사용했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수사를 벌이고 있다.

문효남 기획관은 "무정액 영수증은 얼마든지 사후조작도 가능하고 다양하게 탈법적으로 운영이 가능해 집중적으로 수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검찰은 정대철 열린우리당 의원도 이르면 내주께 소환, 지난 대선때 민주당 후원금 중 일부를 유용했는 지 여부와 함께 이른바 '200억원 모금설'에 대해 조사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굿모닝시티의 분양대행사인 누보코리아측이 작년 12월 중순 민주당 선대위원장을 맡고 있던 정대철 의원에게 법인후원금으로 건넨 1천만원권 수표 5장 중 일부를 정식 회계처리되지 않은 사실을 포착, 개인적 유용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수표 추적작업을 벌이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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