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외 벤처 부호 리스트로 본 미래의 기대주들
하늘이 2003.09.23 10:41:59
공개되지 않은 기업들의 주식이 거래되는 시장을 통상 장외시장이라고 부
른다. 장외시장에는 삼성생명이나 웅진코웨이 등 대기업 계열사 주식
들이 거래되기도 하지만 주로 기업공개를 꿈꾸는 벤처기업 주식들이
거래되기 때문에 이 시장을 자세히 들여다 보면 수많은 미래의 벤처
부호들을 만날 수 있다. 가령 2003년 코스닥 시장의 스타로 떠 오른
웹젠은 이미 코스닥 등록 전 장외시장에서 고가에 거래되며 그 성공
을 예상하게 해 주었다. (<에퀴터블>에서는 이미 2002년 7월호에서
이수영 마이클럽닷컴 대표를 소개한 바 있다.)
그렇다면 제2의 웹젠은 어느 기업이 될 것일까? 또한 웹젠 성공의 최대
수혜자, 이수영 최대주주를 이을 신데렐라는 누구일까? 이를 분석하
기 위해 <에퀴터블>은 비교적 거래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장
외 벤처기업을 중심으로 2003년도 장외시장 벤처 부호 리스트를 만들
어 보았다. 이에 따르면 장외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벤처 부호 3
인방은 코리아로터리서비스 남기태 전 대표, 레인콤의 양덕준 대
표, 코캄엔지니어링의 홍지준 대표로 나타났다.
우선, 장외시장에서 가장 주목을 받는 인물은 로또로 대박을 이룬 코리아
로터리서비스(이하 KLS)의 남기태 전 대표이다. KLS는 는 지난 1988
년부터 복권인쇄제조를 시작으로 설립되었으며, 최근 열풍을 일
으키고 있는 '로또’의 사업권자로 선정되면서 주목을 받기 시작했
다. 이 회사의 주식은 지난 5월 30일 현재 주당 무려 52,750원에 거
래되고 있으며 남기태 전 대표는 KLS 주식 19.59%를 보유하고 있다.
이에 따라 그 평가액은 1,006억 원에 달하는 등 남기태 전 대표는 로
또가 낳은 최대의 수혜자로 떠오르며 웬만한 재벌 못지 않은 금액으
로 가을에 발표될 <에퀴터블>의 국내 부호 리스트에 이름을 올릴 것
이 유력시 되고 있다.
KLS의 남기태 전 대표가 정부의 도박산업 규제로 반사적 이익을 거둔 기
업인이라면, 레인콤의 양덕준 대표는 기술력을 바탕으로 세계시장에
서 성공을 거둔 진짜 벤처 부호의 전형이다. 양덕준 대표가 이끄는
레인컴은 MP3 플레이어 생산업체로 '아이리버'란 브랜드로서 국내시
장은 물론 미국시장에서도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기업이다. 한때 '소
리 소니(Sorry Sony, 소니야 미안해)'라는 광고로 관심을 끌었고, 지
금은 국내 MP3 플레이어 시장에서 70%의 점유율로 회사 설립 4년만
에 업계 선두로 나섰다.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레인컴은 장외시
장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레인콤의 주식은 주당 17,250원에 거래되
고 있으며, 발행주식 30.07%를 보유한 양덕준 대표의 주식 평가액은
269억 원에 달한다.
한편, 코캄엔지니어링의 홍지준 대표도 장외시장의 벤처 부호로서 빠질
수 없는 사람이다. 홍지준 대표는 대기업의 전유물로 여겨져 왔던 2
차전지 시장에 과감하게 도전장을 낸 기업인이다. 대부분의 기업들
이 신규사업에서 철수하던 IMF 사태 당시 오히려 이를 기회로 보고
관련 생산설비를 저가에 구입하여 1999년 독자적인 기술로 2차전지
시제품을 개발해 내었다. 코캄엔지니어링은 제품 품질을 인정받으면
서 세원텔레콤, 벨웨이브, 스탠다드텔레콤 등으로 거래선을 넓혀 나
갔고 금년에는 삼성전자에도 납품을 시작하게 되었다. 5월 말 현재,
코캄엔지니어링은 장외에서 870원에 거래되고 있는데, 홍지준 대표
는 회사 전체 주식의 절반이 넘는 59.66%를 보유하여 216억 원의 주
식 평가액을 보이고 있다.
그 외에 장외시장 벤처 부호 리스트에는 한글과컴퓨터의 창업주인 이찬
진 드림위즈 대표, 정전기 방지 부품을 생산하는 아모텍의 김병규 대
표, 그리고 벨소리 다운로드 서비스로 유명한 다날의 박성호 대표 등
이 포진하고 있다. 온라인 게임 '포트리스'로 20대에 100억 원대의
평가액을 보유하게 된 윤석호 씨씨알 대표도 이채롭다.
이들 장외시장 벤처 부호들의 평가액은 코스닥 입성에 성공한 벤처 부호
들의 평가액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장외 기업들이 코스닥 등록에 성공
할 경우 이에 따르는 프리미엄을 누릴 것이 확실시 되기 때문에 향
후 이들의 재산 평가액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가령 김중
헌 이라이콤 대표는 5월 말 기준으로 장외시장 주식 평가액이 172억
원에 달하고 있지만 6월 코스닥 등록을 위한 공모를 진행하기 때문
에 리스트에서는 제외되었다. 코스닥 시장이 현재와 같은 상승세를
지속한다면 김중헌 대표의 주식 평가액은 쉽게 200억 원을 웃돌 것으
로 예상된다.
(표) 장외시장의 실력자들
출처 : 스카이벤처
른다. 장외시장에는 삼성생명이나 웅진코웨이 등 대기업 계열사 주식
들이 거래되기도 하지만 주로 기업공개를 꿈꾸는 벤처기업 주식들이
거래되기 때문에 이 시장을 자세히 들여다 보면 수많은 미래의 벤처
부호들을 만날 수 있다. 가령 2003년 코스닥 시장의 스타로 떠 오른
웹젠은 이미 코스닥 등록 전 장외시장에서 고가에 거래되며 그 성공
을 예상하게 해 주었다. (<에퀴터블>에서는 이미 2002년 7월호에서
이수영 마이클럽닷컴 대표를 소개한 바 있다.)
그렇다면 제2의 웹젠은 어느 기업이 될 것일까? 또한 웹젠 성공의 최대
수혜자, 이수영 최대주주를 이을 신데렐라는 누구일까? 이를 분석하
기 위해 <에퀴터블>은 비교적 거래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장
외 벤처기업을 중심으로 2003년도 장외시장 벤처 부호 리스트를 만들
어 보았다. 이에 따르면 장외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벤처 부호 3
인방은 코리아로터리서비스 남기태 전 대표, 레인콤의 양덕준 대
표, 코캄엔지니어링의 홍지준 대표로 나타났다.
우선, 장외시장에서 가장 주목을 받는 인물은 로또로 대박을 이룬 코리아
로터리서비스(이하 KLS)의 남기태 전 대표이다. KLS는 는 지난 1988
년부터 복권인쇄제조를 시작으로 설립되었으며, 최근 열풍을 일
으키고 있는 '로또’의 사업권자로 선정되면서 주목을 받기 시작했
다. 이 회사의 주식은 지난 5월 30일 현재 주당 무려 52,750원에 거
래되고 있으며 남기태 전 대표는 KLS 주식 19.59%를 보유하고 있다.
이에 따라 그 평가액은 1,006억 원에 달하는 등 남기태 전 대표는 로
또가 낳은 최대의 수혜자로 떠오르며 웬만한 재벌 못지 않은 금액으
로 가을에 발표될 <에퀴터블>의 국내 부호 리스트에 이름을 올릴 것
이 유력시 되고 있다.
KLS의 남기태 전 대표가 정부의 도박산업 규제로 반사적 이익을 거둔 기
업인이라면, 레인콤의 양덕준 대표는 기술력을 바탕으로 세계시장에
서 성공을 거둔 진짜 벤처 부호의 전형이다. 양덕준 대표가 이끄는
레인컴은 MP3 플레이어 생산업체로 '아이리버'란 브랜드로서 국내시
장은 물론 미국시장에서도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기업이다. 한때 '소
리 소니(Sorry Sony, 소니야 미안해)'라는 광고로 관심을 끌었고, 지
금은 국내 MP3 플레이어 시장에서 70%의 점유율로 회사 설립 4년만
에 업계 선두로 나섰다.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레인컴은 장외시
장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레인콤의 주식은 주당 17,250원에 거래되
고 있으며, 발행주식 30.07%를 보유한 양덕준 대표의 주식 평가액은
269억 원에 달한다.
한편, 코캄엔지니어링의 홍지준 대표도 장외시장의 벤처 부호로서 빠질
수 없는 사람이다. 홍지준 대표는 대기업의 전유물로 여겨져 왔던 2
차전지 시장에 과감하게 도전장을 낸 기업인이다. 대부분의 기업들
이 신규사업에서 철수하던 IMF 사태 당시 오히려 이를 기회로 보고
관련 생산설비를 저가에 구입하여 1999년 독자적인 기술로 2차전지
시제품을 개발해 내었다. 코캄엔지니어링은 제품 품질을 인정받으면
서 세원텔레콤, 벨웨이브, 스탠다드텔레콤 등으로 거래선을 넓혀 나
갔고 금년에는 삼성전자에도 납품을 시작하게 되었다. 5월 말 현재,
코캄엔지니어링은 장외에서 870원에 거래되고 있는데, 홍지준 대표
는 회사 전체 주식의 절반이 넘는 59.66%를 보유하여 216억 원의 주
식 평가액을 보이고 있다.
그 외에 장외시장 벤처 부호 리스트에는 한글과컴퓨터의 창업주인 이찬
진 드림위즈 대표, 정전기 방지 부품을 생산하는 아모텍의 김병규 대
표, 그리고 벨소리 다운로드 서비스로 유명한 다날의 박성호 대표 등
이 포진하고 있다. 온라인 게임 '포트리스'로 20대에 100억 원대의
평가액을 보유하게 된 윤석호 씨씨알 대표도 이채롭다.
이들 장외시장 벤처 부호들의 평가액은 코스닥 입성에 성공한 벤처 부호
들의 평가액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장외 기업들이 코스닥 등록에 성공
할 경우 이에 따르는 프리미엄을 누릴 것이 확실시 되기 때문에 향
후 이들의 재산 평가액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가령 김중
헌 이라이콤 대표는 5월 말 기준으로 장외시장 주식 평가액이 172억
원에 달하고 있지만 6월 코스닥 등록을 위한 공모를 진행하기 때문
에 리스트에서는 제외되었다. 코스닥 시장이 현재와 같은 상승세를
지속한다면 김중헌 대표의 주식 평가액은 쉽게 200억 원을 웃돌 것으
로 예상된다.
(표) 장외시장의 실력자들
출처 : 스카이벤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