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내년이면 27살이 되는 남자입니다.

한 6년전쯤에 그러니까 한참 철모르던 시절에 어떤 여자와 교제을했는데,
한달쯤 지나서 교제하는 친구을 나도 모르게 좋아하게 됐죠.

무슨일을 하든 그 여자생각만 하루종일 나더군요.
아 정말 이것이 영화에서나 나오는 것이 현실로 나타나다니..

그 당시에 그렇게 생각을 했고, 그생각은 지금도 변함이 없습니다.

교제하던 여자와 솔직히 얘기했고, 좋아하는 여자와 교제하는 친구는
금이가기 시작했죠.

하지만, 전 이런 와중에도 그녀을 쉽게 포기할수 없어서
계속 다가가려고 많은 노력을 했답니다.

지금은 추억이 되었지만 6년이라는 시간이 흐른후에도 가끔씩
내 자존심까지 버리면서 전화을 하곤합니다.
가끔 제가 스토킹은 아닌지 의심스럽기도 하고 ...
(이제는 자제할수 있는 용기도 생겼답니다.)

그녀는 남자친구도 있고 전 다른 여자을 사귀려고 노력도 해보았지만,
쉽게 되질 않더군요.

내가 정말로 좋아했었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아마 교제했던 친구한테 내가 너무 모나게 대해서 죄을 받고있는건지
알수가 없군요.

산술적으로 따지고 쉽진 않지만 6년동안 그녀을 멀리서 좋아한것이
현실적으로 가능한건지 제 자신이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는건지..
도통 알수가 없군요.

앞으로 내년부터는 추상적이지 않고 현실에서 존재감을 찾으려고
노력할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