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하루 느긋한 시간을 즐기고자 각자의 역할(집안청소분담)에 충실하기 위해

청소기로 이방저방 그리고 거실까지 부지런히 청소를 마치고

오늘 중으로 독파해야하는 책을 보려는 순간 아내목소리가 조금높았다

큰방과 거실담당인 큰아들이 걸레를 옆에둔채 컴퓨터게임에 몰두하고 있었다

반복되는 엄마의 목소리에 살며시 꼬리를 내리며 청소를 하다말고 이번엔 TV를 켜고

최대한의 집중력을 발휘한다

작은놈의 자세도 요란하다 몸은 거실에 손은 작은방에 눈은 TV에.....

주방에서 설겆이 하는 아내가 더디어 폭발하면서 분노에 가까운 목소리가 고요한 집안을 울린다

"야! 너 지금 뭐하고 있노! 청소안하고"

작은놈은 눈치를 살피며 역할에 충실한척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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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에는 아이들 공부때문에 한동안 아내의 목소리가 높았다

아! 괴롭다

청소와 공부해야하는 시간이되면 반복되는 이 악순환을 해결할 좋은 아이디어는?

아내를 도와주고 싶어요! 자상한 예전의 엄마로 되돌려놓고 싶어요!

아내의 혈압을 낮추고 싶어요

아들 둘 키우면 다 이렇게 변하는 것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