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리야......................



헉!



더욱 꼭 잡혀진 손
그리고 날 바라보는 눈길..
술 기운때문일까요?
너무나 애처로워 보이는 누나의 눈
아무말 할수가 없었습니다.
그저 바라만 볼뿐......................


골부리:..............................


누님:............................



또 한번의 어색함 ..
그때와 같이 떨리는 느낌( 아니 더 떨리는거 같았습니다.)
그러나 골부리 냉정을 찿아야 했습니다.
이건 누님의 술기운때문 일거라고....
바로 그때
방문이 덜컹 열리면서..



효미: 부리야 뭐해..



순간
누님의 눈은 감기고
저의 손도 자유로와 졌습니다.


골부리:(당황되더군요) 어! 아냐 나가자..ㅡㅡ;;


효미: ㅡㅡ+(뭔가 심상치 않은눈길 )


골부리: 나가자 누님 주무신다. 나가자 ㅡㅡ



그렇게 다쉬 술자리로 돌아왔지만.
진정이 안되더군요.
(뭐지? 누님이 왜 그랬지? 설마? 아냐 아닐꺼야 술기운에 그냥 불러본걸꺼야. 그럴꺼야.)
효미..
말없이 술만 먹더군요.(아마 뭔가 눈치를 ..........ㅡㅡ)
아주 들이 붓더군요 ㅡㅡ



골부리: 천천히 마셔!!!!!


효미: 홀짝 홀짝 홀짝(술먹는 소리)


골부리: 안주도 좀먹고 마셔 .


규범: 어~~~ 효미 잘먹네 .. 그래 이때 아님 언제 먹냐 마셔 마셔 ..^^( 눈치없는 넘 ㅡㅡ+)


효미: 홀짝 홀짝 홀짝........


골부리: 야 그만 마셔 (술잔을 뺏으며)


효미: 놔~~ 내가 마시는데 니가 뭔 상관이야 ㅡㅡ+


규범:마실때 마셔야지 왜그러냐 자 한잔해 ^^;;


골부리: 그래 마셔라 마셔 아주 들이부어라 줸장~~~~~~~~~~ 많이 무라...


방안일동: (ㅡㅡ) (ㅡㅡ) (ㅡㅡ) (ㅡㅡ) (ㅡㅡ) (ㅡㅡ) 뭐냐는 눈빛들



냅따 소리를 지르고 밖으로 나왔습니다.
화가 났습니다. 그리고 신경질도....
머리속도 복잡하고 마음은 답답하고.
그저 강변뚝에 앉아 흐르는 강물만 쳐다 봤습니다.(사실 보이지도 않습니다.. 밤이라서 ㅡㅡ;)
그러길 얼마가 흘렀을까요!
옆 자리에 누가 가만히 앉더군요 (안봤습니다 효미일거라는 예상에 ^^;;)
살며시 팔짱을 끼면 저의 어깨에 머리를....... 그리고 말하더군요


미안해 .............


깜짝 놀랐습니다.
누님 이더군요 ..ㅡㅡ
이젠 확실해 졌습니다..
그러자 화가 났습니다.
어떻게 어떻게 누나이 나에게 이럴수가 있는지 ...
팔을 뿌리치고 일어났습니다.


골부리: 누나 누나가 어떻ㄱ.........


누님: 미안해......... (우시더군요 ..)


골부리:...........................( 미안했습니다....)


누님: 알아 너 마음 다 아는데 안돼 .....


골부리:............................(울지 마세요 ㅠㅠ)


누님: 내가 얼마나 힘든지 알아!! 내가 어떻게해 내가 너보다 나이가 많은데 어떻게 할까?나도 여자인데 ㅠㅠ


골부리:............................(제발 울지마세요 ㅠㅠ)


누님: 내가 먼저 말할수도 없잖아.. 그 사이 넌 다른여자가 생겼는데 난 내맘은 정리가 안되는데 어쩌란 말야...


골부리:..............................(그만 눈물흘리세요 제가 더 아파요 ㅠㅠ)




그렇게 말하는 누님에게 난 아무런 화도내지 못했다 아니 낼수가 없었다
하지만 어찌하였든 나에겐 효미가 있다.
동정이나 책임의식이 아니다 .
난 효미가 싫지 않았다 아니 좋아가는 중이다..
그렇기에 누님의 마음은 받을 수가 없으며 여기서 누님에게 간다는건 누님에대한 모욕이라 생각했다.
이대로 누님에게 간다면 난 앞으로 누님를 너무 쉽게 대하지 않을까?
절대 안된다 누님이 어떤 분인데 그런대접을 받게 할순 없다..
한참을 내 어깨에 기대어 누님은 훌쩍이셨다.



골부리: 누나.. 마음 아프게 해서 미안하네 .


누님: .....................


골부리: 그런데 누나 날 봐봐..


누님: (가만히 날 보신다.)


골부리: 내가 어떤 애인것 같아??


누님: .........................


골부리: 나 oo이씨 24대손 골부리야... ^^;;(이 말은 상당히 웃기게 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


누님: 풋~ (아 드디어 웃으셨다 ^^;;)


골부리: 있잖아 난 말ㅇ.........


누님: 알아 너가 무슨말을 할려고 하는지 ............


골부리:.............???


누님:그리고 너가 어떤 애인지 ...


골부리:...................(흠 독심술인가? ㅡㅡ;;)


누님: 그래서 더 좋아 ^^


골부리: ㅡㅡ;;( 더 좋아? 그럼 뭐야 ㅡㅡ;; 클났다..)


누님: 너 그애 사랑하는지는 모르지만 좋아는하지 그것도 아주많이 ~~


골부리: 끄덕 끄덕(독심술맞나봐 ㅡㅡ;;)


누님: 나는 어때? 좋아해? 많이 좋아해??


골부리: 응?? 어! 그게 (좋아는 하는데 좋아한다고 하면 안될것 같은 기분 ㅡㅡ)


누님: 누나로서 말야 ^^;;


골부리: 당연히 좋아하니 하늘만큼 땅만큼 ^^ (정말일까 ㅡㅡ;;)


누나: 그래 그럼 됐어 내가 물러나 줄게 ^^ 일단은...


골부리 : ^^ (근데 일단이란 말이 찝찝하군......하지만 뭐 ^^;;)


누님: 아 그래도 말하고 나니 속은 시원하다 ^^ 들어가자 들어가서 한잔하자 ^^~샤방


골부리: 넵 누님 이몸이 죽고죽는 한이 있더라도 이 밤의 끝을 잡을렵니다..^^


누님 : 풋~~ 그래 ^^~



휴~
속이다 시원하더군요 정말이지 좋게 끝이 나서 다행이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
뭐 아직 효미 일이 남았지만 ㅡㅡ;;
솔직히 말하고 털어놓으면 될것만 같네요 ^^
그렇게 일어나서 다쉬 방으로 갈려는 찰라..


흠칫~~
뒤에 효미가 있더군요 ㅜㅜ
이렇게 같이 있는걸 봤으니 큰일이다 싶더군요 ㅠㅠ
누님도 당황했는지 아무말이 없더군요 ..
효미. 저에게 다가오더군요 ....(한대 맞겠네 ㅜㅜ 아~ 이걸루 끝인가 ㅠㅠ)
다가오는 효미 놀란 누님 그리고 고개숙인 나 ...( 드라마도 이런 드라마는 없을거야 ㅡㅡ;;)
갑자기 저에게 안기는 효미 ㅡㅡ^



미안해..............


아 오늘 이말 너무 많이 듣는군요 ^^;;
누님 그냥 저를 한번 보시더니 쓸쓸히 들어가시더군요 ..(맘씨 좋은누님 죄송합니다.(__) )
울더군요.( 아 또한 여자를 울리네요. ㅡㅡ;; 이러다가 지옥가는거아냐?)
저와 누님 이야기를 다 들었다는군요 (휴~ 클날뻔했습니다 .. 잘못말했으면 ㅡㅡ;;)
한참을 저의 품에서 울던 효미 ( 여잔 왜이리 어깨가 좁을까요 그때 그생각했어요 ㅡㅡ;;)
갑자기 좌 우를 살피더니 ( 엥??? 잘 울다가 왜이래 좀 더 울지 ㅡㅡ;; )
절 보며 눈을 감더군요 ^^;; (쑥스럽더군요 ^^;; )
저 번에는 뽀뽀 였지만 이번에는 ^^
키스 !!
그리 오래(__*) 하진 않았지만 충분히 짜릿 했습니다 ^^
어이 ~~ 분위기 좋은데" 하며 규범이 오지 않았음 더 했을지도 모르겠네요 (__ ) 수즙
그렇게 의기투합 강변뚝에서 마시던 술 아직도 생각이 나네요 ^^


골부리: 야~ 술맛 끝내준다 안그래 ^^;;


규범 : 다 나의 덕이 아니겠어?? 훔쳐 오느라 애 먹었다 ^^


골부리: 그래 넌 진정한 친구야 ^^ 그런의미에서 좀 더 훔쳐온나 안주도 푸짐하게 ㅡㅡ;;


규범: 니가 인간이냐 ㅡㅡ;; 효미야 저런넘이 뭐가 좋냐!! 차버려 내가 좋은넘 소개시켜줄게


효미: 그럴까? 바람둥이에게 있느니 ^^~


골부리: 휴~ 어쩌냐 내가 너무 잘나서 그런걸 아 피곤해 ㅡㅡㅋ


효미 규범: 우웩 ~~~~



그렇게 우리의 첫 엠티는 끝나가고있었고..
나와 연예 전선에는 더 이상 걸림돌이 없는줄 알았다.
적어도 그때 만큼은 새상을 다 가진듯 행복했었다 ..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