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자는 모두 3통이였다......
모두 효미 한테서 온거였는데 .내용은 이러했다.


"재미있어?(1통)



"아직도 마셔?(2통)



"아직도 놀아?(3통)



가시나 우리끼리만 놀다고 심통이 난 모양이다. 그러게 같이 놀자니 집에가고 디랄이얌 ㅡㅡ.
귀찮던 난 살포시 문자를 씹고 ㅡㅡ;; 자취방에 도착하자마자 뻗어버렸다 ...
어제의 술자리 때문이였을까?
늦잠을 자버린 난 서둘러 학교로 걸어갔다 (사실 존내 달렸다ㅡㅡ;;)
겨우 지각을 면한난 두리번 두리번 오웃!! 우리 프랜드를 찿아 자리에 앉았고..


규범: 이제야 오시나 후후 역쉬 어제의 술은 무리였나보지 ^-^

골부리: (ㅡㅡ+) 험 아침에 해장술을 하느라 늦어버렸네 머니머니해도 술의 백미는 해장술이 아니겠는가 ^^;; (나의 앞승이 예정되는 순간이였다.)

규범 : 치사한넘 졌다는 말은 죽어도 안해요 두고보자 ㅡㅡ+

골부리: 도전이라면 언제든지 받아주지....후후후

골부리: 엥 효미야 오빠가 왔는데 인사도 안하냐 ㅡㅡ+ 찌릿

효미: 오빠는 개뿔이 ㅡㅡ;; 흥~~

골부리: 야 ~아~ 어제 우리끼리 놀아서 삐졌냐~~ 다 큰 처녀가 소심하게스리 ㅡㅡ;;

효미:조용해 촌놈아 ㅡㅡ+


초 초 초 촌놈 ㅜㅜ 이것이 나의 아픈 과거를 건들다니 ㅠㅠ 어무~~~이 흑흑흑
왠일인지 심통이 나있는 효미 집에 안좋은 일이 있나 싶어다..
오전 강의가 끝나고...


규범: 어때 스타 한판 때리지......

골부리: 왜 !!! 나의 저글링에 갈기갈기 찢기고 싶은가 보지 ^^;; 흐흐흐

규범: 흥 나의 질럿의 광선검으로 구멍을 내주지 ...

골부리: 좋아 너의 도전을 받아주지 겜비에 저녁 사기다 오키??

효미: 부리야 이야기좀 하자

골부리: 응 해..

효미: 아니 여기서 말구 저쪽으로 가서 해..

골부리: 그럼 잠시만 나의 초반 저글링 러쉬로 빠르게 (효미ㅡㅡ+) 응 가자 ㅡㅜ (무서웠다)야 먼저 가있어 곧갈게..

효미: 아니야 시간 오래 걸려..ㅡㅡ

골부리: 3차 세계대전은 내일로 미루자 내일보자 ㅡㅜ

규범: 뭐로 ㅡㅡ;;(쓸쓸히 퇴장)


어느 분위기 좋은 다방에 선 우리..


골부리: 역쉬 커피는 길다방이최고얌 ^^ 서울커피라 그런지 더욱 향기로운것 같군 ㅎㅎㅎㅎ^^;;

효미:조용히 좀 할래???

골부리: 네....


무서웠다 어제일로 때리는건 아니겠지? ㅡㅜ;;
때리면 맞아야하나??
안 아프겠지? 한대만 맞지뭐 ㅜㅜ
더 때리면 어쩌징? ㅠㅠ


효미: (분위기를 잡더니 ㅡㅜ) 나 어제 기분 나쁘더라..

골부리: 헉 어젠 우리가(규범이를 끌어야 내가 산다 ㅡㅡ)좀 그랬지 야~ 미안타(빠른 사과가 필수다)대신 오늘 저녁 내가 쏠게(뇌물로 마무리 ^^;;)

효미: 어제 그선배 이쁘더라

골부리:은지누님? 그럼 누님이 나한테 얼마나 잘해주는데 이쁘고 박력있고 멋지잖오 ^0^

효미: 그래서 좋아해??ㅡㅡ+

골부리:그럼 내가 아는 누님인데 !! 왜? 넌 싫오? 안좋은 소문이라두 있어?

효미: 그럼 누나로서 좋아하는거네??

골부리: 당연하지!!! 그런데 왜?

효미: 아냐 그럼 됐어 배고프다 나 맛있는거 사줘 ^^~

골부리: ㅡㅡ;;어 (아띠 오래도 안걸리네 ..규범이랑 내기 했음 밥은 공짜인데 ㅡㅡ;; 아띠 음 그래도 뭐 효미 화풀렸음 됐지뭐 ^^;;)

골부리: 음 그럼 우리 어디가서 따끈따끈한 ...짜장면이나 먹으로 가자 여기 어디 중국집이 잘하징 ? 맛있어야 하는데..흠 ( __) (가난한 학생의 비애 친구인데 뭐 ^^;;)

효미 :ㅡㅡ;;


삐리리리리~~~~삐리리리리리~~~삐리리리리
음식점을 찿아 향하던 도중 은지 누님의 전화를 받았다..


골부리: 헉 누님 어쩐 일루 누추한 저의 폰으로 전화를 다주시고
어젠 잘 들어가셧는지 밤늦고 숙취라서 안부전화를 못한 이동생을 용서하옵서소 (__ )

효미: 엑스랄 한다 ㅡㅡ+

은지누님: 호호호 그래 부리야 어제 많이 마신것 같은데 속은 어떠니 괜찮아??^^~

골부리:아직20살의 건강한 위를 가지고 있나이다..
동생을 걱정하는 그 천사같은 누님의 마음씨에 몸둘바를 모르겠나이다 (__ )

은지누님:호호호 그래 아침 안먹었지 이 누나가 점심을 사줄게 어디야?^^~

골부리:헉 무슨 말씀을 오늘은 이동생이 사야지요
숙취에는 짱뽕 국물이 최고랍니다 OO반점에서 식탁을 닦아 놓고 기다리겠나이다..

은지누님: 그래 그럼 거기서 봐 ^^~

골부리: 네 누님 오시는길 천천히 조심해서 오시옵소서 ^^;;

골부리: 야~은지 누님도 오신데 ^^ 같이 먹음 되겠다 그치 ^^

효미: 야~~~ 야! 너 진짜 ㅡㅜ(그러면서 몇걸음 가더니 돌아서면서) 야~이 촌놈아~~~~~~~~~!



하면서 띠어가는 효미... 뭐야 왜 화내는거야 ㅜㅡ 그리고
초 초 초 촌놈 ㅠㅠ
아씨 저것은 왜 잊을만 하면 그 소리를 하는지 내가 촌놈인게 그리 티나는거야? ㅡㅡ;;
그런거야? ㅡㅜ
이래뵈도 우리 동네에선 알아주는 미남(헉 죄송 ㅡㅡ;;) 이란 말이얌 흑흑
어~~~ 무이 흑흑 죄송합니다 ㅠㅠ
무거운 마음을 이끌고(영차)ㅡㅡ..
중국집에 도착하니 은지 누님이 먼저 와있는것이 아니겠어? 흠 클났군 ㅡㅡ;;!!



은지누님: 뭐얌 나보다 늦게 오고ㅡㅡ+ 내가 주문했오 ^^~

골부리: 헉 누님 죄송합니다 여차여차 이런일이 생겨 늦었습니다 ㅡㅜ

은지누님:음 그래 혹시 ~~~ 음 아니다 짱뽕이나 먹자 ^^~

골부리: 네 ^^;;(은지누님의 웃는 모습은 언제 봐도 예쁘다말야 ^^)

은지누님: 후루루루루.. (어찌 짱뽕을 저리 우아하게 먹을수 있단 말인가 ^^) 너 내일 뭐해??

골부리: 후루루루루!!! 내일은 강의가 빨리 끝나니 친구랑 3차대전이나 할려구요 ^^

은지누님: 3차대전???? 그러지 말고 내일 나랑 수영이나하로 가장 ^^~

골부리: 헉 누님 아직 3월이라도 한강물은 차갑습니다 얼어죽어요 ㅡㅡ;;

은지누님: 무슨소리얌ㅡㅡ;;하여간 내일 어디어디로 4시까지 와 알았지 너 수영복있지 ^^~

골부리: 우리 동네에선 그냥 팬티입고 한는데요 ㅡㅡ+수영복은 없사와요 ㅡㅡ;;

은지누님 : ㅡㅡ;;그럼 내일 좀 일찍 만나서 수영복사로 가자 알았쥐 ^^~샤방

골부리: 네 ~~ 누님이 가시자면 가야지요 ^^;;(착한 골부리)


내가 계산한다고해도 기어이 계산하시는 누님 ㅡㅡ;;
저 착한 마음씨(뭐 가끔은 무섭기도 하지만 ^^)
그렇게 헤어지고 자취방에 도착하니 아까 효미의 모습이 찝찝한 나로서는
전화를 한통 때리지 않을수 없었다...


띠리링~~~띠리링~~~~


효미: 여보세요 ~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