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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척'이라는 분이 한겨레에 쓰신 글을 올려드립니다.
무심히 바라보기에 가슴이 너무 뜨거워지네요.

원문: http://bbs2.hani.co.kr/PopupBoard/NSP_003006000/Contents.asp?RNo=4766&Search=&Text=&GoToPage=1&Idx=84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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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분들이 현실상의 어려움, 어려움 그런 말을 하는 것에 대해서 딱 몇마디만 하겠습니
다.(정부도 그런 표현을 하더군요.)

우선 이런 말을 하시는 분들에게 있어 현실은 우리에게 맞닿아있는 객관적 상황일 것입니
다. 하지만 인간은 언제나 객관적 상황에 끌려 다니지 않습니다. 지금의 객관적 상황을
고유의 창조적인 힘과 단결로 헤쳐나가는 것이 인간 입니다.
아무리 어려움이 있고 객관 상황이 그렇지 못하더라도 우리 국민들이 힘을 합친다면 해
결할 수 있는 것입니다.

이번 효순이 미선이 사건만 하더라도 6개월동안 정부및 정치권은 오로지 반미시위(?) 걱
정만 하면서 미국의 눈치를 보았지만 시민들의 힘, 특히 범대위 분들의 노력으로 지금의
상황을 만들어 낸것입니다.(물론 무죄판결이 도화선이 됬지만요)

지금 정부, 아니 미국조차 소파 개정은 안돼더라도 운영상 개선은 할 수 있다 라고 말하
고 있는 상황도 미국이 좋아서 그렇게 한것은 아니지 않습니까... 모두 미선이 효순이의
억울한 죽음에 분노하고 소파 개정을 요구하는 전 국민들의 요구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에 멈쳐서는 안되겠죠..정부나 미국의 소파 개정한지 얼마안돼서 난색을 표한다
는 것은 정말 말도 안돼는 말입니다. 전면 개정하는 것이 옳다면 당연히 그렇게 해야 하
는 것 아니겠습니까.... 우리는 눈앞에 있는 작은 성과에 도취되면 안될겁니다. 정말 우
리 아이들이 안전하게 뛰어놀수 있는 현실을 만들기 위해서도 보다 강하게 전 국민의 힘
으로 미국에게 이를 요구 해야 할것입니다.

참고로 반미의식 땜에 한미안보관계에 악역향을 끼칠수도 있지 않냐는 말에 대해서는 전
전혀 그렇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은 미국이 한반도에 미군을 주둔시키는 이유 바로 우리나라의 국익을 위해서가 아니
라 동북아 패권장악을 위해서 라는 이유....이것 입니다.

어떻게 됬든 미국은 자기들 스스로 한국을 떠나지 않을 겁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더욱 당당해져야 할 것입니다.
그동안 미군에게 주기만 하고 받지는 못했던 것,, 그중 대표적인 것이 기지 사용료나 각
종 특혜(전기료, 수도, 항공 등등)를 끊도록 해야 하는 것이 옳은 것일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