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4세 약 30개월이 된 여자 아기를 키우고 있는 주부입니다

작년 이맘때 즈음 자연 유산이 되어서 신랑과 협의하에 (조금은 조급함이 있었지요)

신랑이 정관 수술을 했답니다

그런데 여자의 마음이 이렇게 변하는건지 작년 가을부터 아기를 갖아야 하겠다라는 맘이 들었습니다

그때는 물론 복원 수술이 의료보험이 안되는줄 알고 포기 하고 있었지요

그런데 어제 37살 저희 형님께서 아기를 갖았다는겁니다

그 집은 2명의 아들이 있어서 딸을 무척이나 원하고 있었거든요

그 집에 아기가 생겼다는데 왜 제 맘이 싱숭 생숭 한지....

큰형님도..시누도 싱숭생숭하기는 마찬가지인가봅니다

다들 아기를 낳고 싶어하더군요

물론 다들 초등학생 중학생을 둔 엄마들이니...

제 맘이 확실하게 어떤건지 저도 판단이 잘 안서고 해서 글을 올린건데...

다들 아시겠지만 4세면 이제 좀 편해진 부분도 있고 제 딸아이가 조금 ...많이 활동적이어서

힘든 부분도 있습니다

밥을 잘 안먹어서 걱정도 많이 했고 지금도 식탁에 잘 앉아서 먹질 않으니..

저희 신랑은 둘째를 낳으면 잘 키울 자신이 없답니다

물론 지금의 아이는 정말 아주~ 열심히 키웠지요

그러다가 친정,저희집 이사문제로 스트레스를 받다가 우울증이 좀 있었구...아이때문에 조금은

힘들어 했어요...에너지가 넘치는 아이라서...

지금 걱정은 복원 수술까지 해서 아이를 낳아야 하는가...

아니면 그냥 원래 생각대로 한명만 키우는가....

지금 집대출금도 나가고..이래 저래 빠듯한데...

조금있으면 아기가 유치원에 가니까 제가 조금은 일을 할수 있고...

뭐가 현명할지 모르겠어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아기를 낳으라고는 하는데

그때가서 너무 버겁고 힘들어서 역효과가 나는건 아닌지....

지금 아이가...아가 동생을 낳아달라고 하거든요..아기도 좋아하고...

아~~ 정말 고민되요

저 스스로 하고 싶은 것도 많고 딸 아이한테 미안하기도 하고 ...

두서없이 썼지만 많은 조언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