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을 태우고 단지내에서 지하주차장으로 갔어요

단지내 주차장 들어가는데 넓고 의기양양하니 뭔가 신나게 내려가기 시작했는데요. 여기서 휙. 이렇게~방정떨며 간거같아요

그러다 마지막에서 속도붙은 상황에서 급하게 꺾어야 하는데 그대로 벽에 박았어요

suv 엿는데 차앞에 무참히 찌그러졌어요

아. 차 폐차구나 싶었어요. 안그래도 오래된 차라 브레이크에 고장이 난건가. 이렇게 폐차하게 되는구나 했습니다. 하지만 전혀 다치지는 않아 내려서 뒤에 타고 있는 아이들을 하나씩 안전하게 빼냈어요. 아이들도 다치지 않고 모두 안전벨트 하고 있었던거같아요

제뒤로 따라오던 차가 두대가 있었는거같은데 둘셋정도 저에게 와서 시비를 걸었어요. 잘잘못을 따지려는거같은데. 사고는 내가 벽에 받았는데 왜저리 시비인가 싶었어요

그러더니 경찰들이 와서 이것저것 묻더니 언니랑 누구한명더를 수갑을 채워서 우리모두 연행해 갔어요

수갑을 왜 채운거냐 조용히 물으니 그냥 우리나라 소속 확인차 한거다. 경찰서 가서 이야기 하자그런다. 아무렇지 않게 이야기 해서. 말도 안된다 그게 무슨말이냐   하며 같이 조용히 걸어갔어요..

꿈에서 깨고 불안한 마음에 글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