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일하던 다른 회사 프로젝트 pm을 옆에 태우고 4차선 정도의 도로를 달렸습니다. 미국의 넓은 벌판같은 그런 곳이었구요. 도로는 중앙선이 안보일정도로 아스팔트에 흙먼지가 덮여있었던 것 같습니다.

저는 운전하면서 옆사람과 이야기하다 중앙선을 넘었어요. 그래서 위험하다 싶어 차를 세우려는데 맞은편에서 부딪힌건지는 모르겠고 스포츠카가 빠르게 오다 제풀에 전복되었어요.

저는 차를 세웠고 일단 내려  살펴봤는데 차가 한대가 아니고 두대였고, 모두 완파되서 골조만 남은체 뒤집어져서 시커맸고 운전자는 튕겨나갔는지 폭발해서 없는건지 흔적도 없었어요

저는 우리차 아니어서 다행이다 했고 우리 둘은 다시 차를 탔고 좌회전을 했더니 정상적인 아스팔트 도로가 나왔습니다. 앞에 또 뭐가 올까봐 원래의 주행 차선으로 옮겨서 운전하며 가다가 깼습니다.

깨서 생각해보니 제 차가 부딪혔던 것 같지는 않은데 뒷 유리창이 깨졌었나 희미하게 긴가민가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