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막길 양쪽으로 상가가 빼곡하고 길 가운데에도 상인들에 가판대가 잘 형성된 시장거리 중턱쯤의 상가에서 종이로 된 조형물 같은 것을 정리하고 있었어요. 늘 하던 일 처럼 능숙해서 마치 내 상가인것 같았습니다. 작업대 옆에 앉아있는 남자가 저한테 뭘 묻길 래 대답하려고 보니 이승기씨였어요. 베이지색 점퍼 차림에 나들이 가는 차림새였습니다. 활짝 웃으면서 밖에 지나가는 행인들을 바라보며 유동인구가 참 많은것 같다며 거리가 조성이 잘 된것같다고 했어요. 전 종이 조형물을 차곡차곡 정리하면서 상가 앞에 엄마도 있다고 말해주었습니다. 종이 조형물은 접으면 사람 모형이 되는 마네킹 같은 것이었어요. 제 소유에 상가도 없고 장사도 해본적 없는데 무슨 꿈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