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꾼날짜 : '10.4월중순쯤
생년월일 : '71.7.19.

4월달에 이사가려고 한동안 집을 보러 다녔습니다. (현재는 보류중이랍니다.)
그래서 이사가고픈 동네에 가서 부동산 상담까지 받았었죠. 그래서 그런지, 그 동네 꿈을 그쯤 꾸게 되었습니다.

하도 해괴하고 인상이 깊어 아직도 기억한답니다.
현재는 이사계획이 보류중이지만, 이사계획이 완전히 취소된건 아닌지라... 그 동네를 피해 가야 하는건지 참 심란하답니다.

꿈 이야기를 하자면,
그 동네 커다란 대로 한가운데, (시골에서 봄직한 커다란 마루) 대청마루 같은 곳에 간호사로 보이는 듯한 사람과 함께 한 사람 (여자인지 남자인지 기억나지는 않지만, 얼굴이 백지장 같이 하얗던 사람이였습니다.) 이 누워 있었습니다.

간호사가 그 사람이 죽어간다고 했던것 같습니다.
(간호사의 부탁인지...) 그래서 간호사와 함께 그 사람의 마지막을 돌봐(?)주는, 지켜봐 주는 상황이였던것 같아요.

내심 무섭고 두려웠지만, 도와줘야 한단 생각때문이였는지 저는, 가냘픈 숨을 조금은 고통스러워 하며 쉬는 그 사람의 이마를 계속 쓰다듬어 주었던것 같습니다. 이마에 입술도 갖다 대고요.
그러던중 어느새 그 사람은 조용히 숨을 거두었습니다.

차갑게 굳어가는 그 사람의 느낌이 낯설고 무서웠지만, 한동안 계속 이마를 손으로 쓰다듬어 준후 안아주었습니다. 그때 제손에 잡힌 그 사람의 차갑게 굳은 양쪽 팔의 가냘픔이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난답니다. 그리곤 집으로 돌아오는 꿈이였습니다.

하필 이사가려고 하는 그 동네에서 그런 해괴한 꿈을 꾼지라...
그쪽으로 이사를 가는 것이 좋은건지, 아닌지 심란하답니다.

꿈을 잘 안꾸는 전데... 요즘 정말 이상한 꿈들을 많이 꾸네요.
지난번 올린 꿈에 대한 리플 달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나마 그 꿈해몽을 보고 마음이 많이 편해졌답니다.
돌아가신 아빠에게 무슨 안좋은 일이라도 있는건지 많이 걱정되었는데... 그게 아닌것 같아서요.

그럼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