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에 제가 버스를 타고 남자친구네 집에 가려고 했는데..

제가 평소에 같이 자는 큰 사람 만한 곰인형이 하나 있어요..

꿈에서 그 곰인형을 안고 버스를 타고 가는데...

다음 정거장에서 내려야 되는데 사람도 많고 카드를 찍고 내리려고 하는데..

카드가 안 찍히는 거예요.. 알고 보니 제 자동차면허증이었던 거예요..

그래서 다시 카드를 찾아서 찍어서 내리려고 하는데..

곰인형이 너무 무거워서 자리에 두고 카드 찍다가 보니 곰인형을 가지고 내려와야 되잖아요.

그래서 다시 버스를 탔는데 버스가 그냥 출발하는 거예요.

제가 내려달라고 했는데도 안 내려주시더라고요.

그러다가 몇 정거장 더 갔는데 그때 친구 부부인지 아는 사람을 만난 거예요.. 버스 안에서..

그 부부한테는 아이들이 둘 있는데요.. 여자아이와 남자아이..

근데 신기한건 곰인형은 없어지고.. 제가 그 여자 아이를 안게 됐어요.

앞으로 안고 있었어요.

그 친구부부네 집근처인지 내리자고 해서 내렸어요..

내려서 저는 어딘지 몰라서 어리둥절 하고 있는데..도로에서 인도로 올라가려고 하는데..

제 옆으로 큰 차가 하나 지나가더니.. 부딪힌 것도 아닌데 여자 아이가 축 늘어지는 거예요.

그래서 놀래서 봤더니 아이 오른쪽 손가락 2개인지 3개인지가 잘린 거예요.

놀라서 손가락을 찾고 그 친구 부부 중 남편이 저한테 뭐라고 막 하는 거예요..

어떻게 했길래 그랬냐.. 그러다가 저는 손가락인지 뭔지 장갑에 손가락모양 세 개가 가지런히 바닥에 있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찾았다고 이거 가져가면 된다고.. 했는데 그 아기 엄마가 손가락 없다고 하라고..

가져가지 말라고 하자는 거예요.. 이상하더라고요..

그러다가 제가 휴대전화로 119에 전화를 한다는 게 114에 전화를 누르다가 다시 119로 눌렀어요..

너무 놀란 나머지 전화를 했는데도 횡설수설하고.. 주소도 제대로 못 가르쳐 주고...

옆에서 친구가 알려줘서 대충 대긴 했는데 금방 오더라고요..

그래서 결국 손가락이랑 아이랑 데리고 갔어요..

그리고 잠깐 깼다가..

다시 꿈을 꿨는데.

어떤 집앞에서 있었는데 아까 그 아이도 있었고.. 그 친구부부도 있었어요.

여럿이 있는데 그 앞에는 공사를 하고 있었는데..

친구가 마트를 가자고 하는데 그 공사하는 곳을 지나가야 되나봐요.

그래서 저는 제가 하도 안 좋은 일만 생겨서 그 쪽으로 지나가지 말자고 했어요..

양쪽에 공사한다고 막혀 있고 중간에 길이 있는데 너무 불안하니까 이쪽 지나가지 말고 다른 길로 가자고 했어요.

그랬더니 어떤 한 안경쓰신 여자 분이 오더니 만원 줄 테니 이 길로 가지 말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알았다고 하고 친구네 집인지 한옥 같은 곳에 여럿이 모여서 고기를 굽고 있었어요.

그런데 그 공사한다는 그 길에서 갑자기 물이 불어나더니 집안까지 들어오려고 하는 거예요.

방안까지는 아니고 거실같은 곳에 그냥 살짝 넘칠 뿐... 많이 들어오진 않았고요.

그러다가 그 아까 손가락 잘린 여자 아이랑 그 남동생이 마트에 갔다며 다들 걱정을 하고 있는 거예요.

그러니까 한 마디로 물에 빠졌다는 거죠.

그 물만 하염없이 바라보면서 소리치다가 깼어요..

깨니까 머리가 너무 아프더라고요.

하필이면 손가락이 잘리는 꿈이며 물이 넘쳐 흘르고..

버스에서 못 내리고...

너무 무섭네요...

그냥 넘어가려다가 찝찝해서 해몽하고 싶어서 썼어요..

해몽좀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