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시부모님을 직접 뵌일은 없습니다.
근데 꿈에 시부모님 두분꿈을 꾸었어요.
두분이 오셨는데..저희집에서 일주일을 계시겠다는거예요.
전 음식도 할줄 모르구 그래서..어떡하지어떡하지 걱정을 했지요..
그래도 시부모님이니깐...어렵기도 했구..어떻게 잘 해봐야겠다하고..신랑보고는 일주일치 장을 봐오라고시키고..
저는 집에서 시부모님 지내실..이브자리를 꺼냈어요.
신랑이 시장에서 엄청 장을 봐왔어요,
한우를 골고루 세트로 사오고 대하도 큰놈들로...무슨 돔종류의 생선인데..분홍빛나는 생선두마리와(정확히 보인건..이렇게 였구요..)나머지는 과일들과 야채들...암튼...엄청 장을 봐오더라구요..
전 집에서 이브자리르 꺼내는데...장롱에서 이쁜 비단요와이불을 꺼내놓더군요.
글구..시아버지께서 저 주신다고 시장에서 키위를 사오시구요..
이렇게 꿈을 꾸다가 아침에 깨었어요..
그리고..감기기운때문에 점심때쯤 낮잠을 잤는데..
어머님께서..
잘 먹고간다며..이제 가신다시며..
저에게 고맙다...그러시네요..

제가 꾼 꿈이지만..2번이나 연속해서 꿈을꾸고..
넘 생생하고..
얼떨떨하고...
돌아가신분이 꿈에 나와서..말씀하고 그래서..솔직히..깨고나서는 소름이 돋기도 하네요.

살아생전에 고생을 많이 하셨대요..두분다..
근데 꿈에서는 어쩜 그리 멋있으신지..
두분다..차려입으시고는 나타나셨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