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평소에 꿈을 잘 안꾸는데, 너무 생생하게 기억에 남아서...
제가 집에 있었는데 어린 남동생이 오더니 집에 누가 왔는데 이불을 달라고 했다는 거예요
그래서 둘째 언니와 제가 나가보겠다고 하고 동생에겐 넌 여기에 있어라 하고
이불을 들고 문 앞으로 나갔어요
저희 집은 대문이 다 가려지지 않았고 창살? 처럼 되어 있어서 밖이 대충 보이거든요
근데 그 창살이 두개쯤 나가고 없고 그 사이로 어떤 여자와 어린 아이가 보였어요
그 여자는 빨간색 옷을 입고 있었고 뒤에 달린 후드 모자를 머리에 쓰고 있었어요
처음엔 고개를 돌리고 있어서 얼굴이 안보였는데 찬찬히 우리쪽을 바라보는거예요
40대로 보이는 여자였는데 얼굴이 참 예뻤죠. 그런데 너무 무서웠어요,
전체적으로 살기가 느껴진다고 해야 하나. 귀신은 아니었구요.
어린 아이는 남자였는데 얼굴은 기억이 나질 않구요
아무튼 이불을 건네주려는데 우리 집 문을 바깥에서 열어버리더군요
그래서 얼른 다시 문을 닫았는데 다시 열려고 하길래 그 아이와 여자가 들고 있던 칼을
제가 뺏어서 어깨를 찌르면서 꿈에서 깨어났어요 피는 나지 않았구요
깨고 나서도 너무 무서워서 한동안 못 움직일 정도였어요
빨간 옷과 그 여자의 얼굴이 너무 생생해요
이건 도대체 어떤 것을 의미하는 꿈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