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청암/진고개

기대 속의 믿음

정적인 짝수보다 홀수가 좋은건

또 하나를 채울 수있는

기동력이 있어 좋다

활짝 핀 꽃보다 봉오리가 좋은건

어떤 모양으로 피울까 하는

기대감이 있어 좋다

기대는 희망이고 믿음이다

또 하나의 짝을 이루고

채움으로 기뻐함이다

아름 다운 꽃으로 피어나기 위하여

따스한 햇살과 정담을 나누며

미래를 설계하리라

겨우내

혹한으로 시련을 인내하며

새생명으로 잉태하는

봄 꽃들의 시작은

조금은

초라 할지 모르지만

풍성함으로 거듭 날 것이다

너의 시작은 미약하나

나중을 창대 하리라

채움과 피움으로

벅차오를 때

우리 가슴은 환희로

소리 높여 찬양하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