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윤기백 기자] 배우 드웨인 존슨이 ‘샌 안드레아스’  이후로 욕심나는 배역에 대해 생각을 밝혔다.

할리우드 재난 블록버스터 ‘샌 안드레아스’ 베이징 기자회견이 28일 오후(현지시간) 중국 베이징 파크하얏트에서 열렸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브래드 페이튼 감독, 드웨인 존슨, 칼라 구기노 등이 참석했고, 한국을 비롯해 중국, 대만, 홍콩, 필리핀 등 아시아 200여 매체들이 몰려 영화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제작자 보 플린은 개인사정으로 불참했다.

드웨인 존슨은 “15년 동안 배우생활을 해왔다. 앞으로 더 다양한 배역을 하고 싶다”고 운을 떼며 “어떤 장르든 좋다. 재난물, 드라마, 코미디 모두 좋다. 새로운 캐릭터를 만들어낼 수 있다면, 어떤 배역이든 도전하고 싶다”고 전했다. 이어 “그 캐릭터가 영웅 캐릭터라도 문제 없다. 특히 칼라 구기노는 내게 뮤지컬 영화를 권유하는데, 어쩌면 뮤지컬 영화를 할 지도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드웨인 존슨은 어떤 배우로 남고 싶느냐는 질문에 “연기만 잘 하는 배우가 아닌, 마음을 다해 진실감을 갖고 강인함을 갖고 연기를 하는 배우로 남고 싶다”면서 “앞으로 만날 작품들도 기대가 된다. 여러분도 많이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한편, ‘샌 안드레아스’는 지구를 멸망시킬 수도 있는 샌 안드레아스 단층에서 규모 9의 대지진이 일어나면서 모든 것이 무너지는 상황을 다룬 초대형 재난 블록버스터로, 6월 3일 개봉한다.

베이징(중국)=윤기백 기자 giback@sportsworld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