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김구라가 공황장애로 입원한 사실이 전해져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는 가운데, 문희준의 어머니가 김구라와 문희준의 사이에 대해 한 발언이 다시 화제가 되고 있다.

과거 문희준의 어머니는 아들 문희준과 김구라와의 인연에 대해 독특한 해석을 내린 바 있다.

문희준은 최근 진행된 OBS ‘김구라 문희준의 검색녀(이하 검색녀)’ 사전 녹화에서 “어머니가 저와 구라 형 두 사람의 인연에 대해 정말 독특하게 생각하신다”며 “악연으로 시작한 두 사람이 지금 이렇게 잘 지내는 걸 보면 전생의 부부일지 모른다고 종종 말씀하신다”고 말했다.

문희준 어머니는 아들 사랑이 남다른 어머니로 김구라 독설에 힘들어하는 아들을 위해 직접 스튜디오에 나와 김구라의 사과를 받아낸 적 있다. 실제 김구라는 문희준의 어머니에게 사과를 하고 끝까지 책임지겠다는 약속을 한 바 있다. 김구라는 이때의 약속을 저버리지 않고 이번 ‘검색녀’ 공동 MC로 문희준을 적극 추천했다는 것이다.

문희준의 말에 김구라는 사이버 공간을 연상시키는 무대 디자인을 보며 “우리가 만났던 곳이 이곳(사이버 공간)”이라며 “만감이 교차한다”고 말했다.

김구라는 “정말 우리 두 사람의 인연은 독특하다”면서 “욕하는 사람(김구라) 욕먹는 사람(문희준)으로 만나 이렇게 지내기도 쉽지 않다”고 말한 바 있다.

김구라와 문희준은 이후 방송에서도 문희준 어머니의 기대처럼 환상의 호흡을 뽐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김구라, 처음에 문희준 욕을 심하게 했지만 지금 잘 지내는 거 보니 신기하긴 하다”, “문희준도 김구라가 얼른 완쾌하길 바라고 있을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