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시세끼 추성훈 계란말이
아이홈미트 2015.03.10 02:37:36
요즘 삼시세끼 보면 주부인 제 자신이 작아집니다.
요리라면 무조건 어렵고 귀찮다고 생각하다가 뭔가 한방 맞은듯한...
너무 쉽고 간단하게 척척 해내는 차줌마를 보며 나도 할 수 있다는 대책없는 자신감 가득.ㅋㅋ
이번주엔 추성훈선수가 오셔서 간단 척척 계란말이를 해주셨죠.
매번 대강 풀어서 대강 만들어보던 계란말이..
충분히 섞어서 대강 말아보았습니당. 그랬더니 대강 나왔지만,,,맛은 굿이었어요.
재료: 계란3개,우유1/3컵(기름과 소금은 당연하죠)
1.TV에선 계란3개인데 식탐에 그만 4개를 깨뜨렸어요.
달걀을 볼에 깨뜨려 넣고 팔아프도록 저어줍니다.(젓가락이나 숟가락으로)
2.우유 종이컵 기준 3분의 1정도 넣어주세요. 또 한번 마구마구 저어줍니다.
3.아 소금 적당량 넣어주세요.
4.후라이팬이 기름두르고,살짝 달궈주셔요.
5.달궈진 팬에 풀어놓은 달걀 1/3 부어주고 대충접고 살짝익히고
또 1/3넣고 대충접고 또 익히고 나머지 부어주고 돌돌 잘 말아줍니다.
약한불에 조금 더 익혀주고,살짝 식힌후 잘라주셔욤..
요리 고수들이야 잘 하시겠지만,은근 계란말이는 어렵다는,ㅋㅋ
이런 계란말이도 예쁘게 못하는 주부라니....반성 또 반성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허접한 계란말이에 남편과 아이는 정말 너무 좋아합니다.
예전에 사실 요리는 한가하고 쓸데없는 체력소모라고 철없는 생각을 한 적이 있습니다.
이게 뭐라고 "와~~~"하면서 삼시세끼 계란말이라며 맛있게 먹는 모습에
더 맛있는 음식을 해주고 싶은 욕구가 팍팍!!
먹고살기 위해 사는건데 먹거리에는 너무 무심했던 자신에 반성하는 날이네요.
노력하며 업그레이드된 요리 만들고 포스팅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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