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아들 소원 들어주었네요~

며칠전부터 갈비찜 먹고 싶다고..먹고 싶다고~~그랬거든요~

원래는 우거지갈비탕 한번 끓여 보려고 사온 갈비였는데

어제 랑군이 술 먹고 온다 하여 패쑤했다가

오늘 갈비찜으로 해 주었네요~~ㅋㅋ

랑군은 어제 걍 집으로 오고 오늘 술 한잔 걸치고 온다고~~

1차만 하고 일찍 오라고 했어요...ㅋㅋ

완성된 갈비찜이랍니다~~^^

일명...잣눈 내린 갈비찜...ㅋㅋㅋㅋ

제가 갈비찜을 할때는 시판 갈비양념을 썼었는데요~~

이번에 갈비 살때는 갈비탕이 목적이었기에 담아오지 않았지요

그래서 양념을 어찌할까 하다가~~

있는 재료만 넣고서~~^^

갈비는 핏물은 안 빼고요..

끓는 물에 넣고서 한번 데쳐서 불순물(지저분하게 뜨는것)을 제거해줘요..

갈비 넣고 물이 다시 끓어올라 보글보글 하게 되면

찬물에 헹구어줘요~~

양념은 갈비 데칠 물 올려 놓고 나서 만들기 시작~~

사과2개/양파1개/생강&양파청/매실청/진간장/후추가루/먹고 남은 소주~~

요렇게  넣고 만들어주었지요~

큰거 쓰기 그래서 미니믹서에 가느라 2번 나누어서

사과랑 간장/양파랑 간장~~요런식으로...^^

요렇게 갈아주니 냉면대접으로 한가득 되더라구요~^^

데친 갈비를 전기압력밥솥내솥에 담고

양념을 부어 만능찜(20분) 기능으로 끓여주었지요~~

칙칙칙...소리도 안나고 김도 안나고 해서 이게 되는것인지..긴가민가했었답니다...ㅋㅋ

만능찜으로는 계란삶기,밥솥케잌 만들어 본게 다여서 말이죠~^^

밥솥에 찜 할동안에 가스렌지에는 우거지 삶아 놓은걸로 된장국 끓여주고요~^^

밥솥에서 다 된 갈비를 궁중팬에 옮겨서 뚜껑 덮어 보글보글~~

끓여 주는 동안에 감자 깎아서 자르고 모서리 깎기 한 후 찬물에 담가두었지요~~

당근도 잘라 모서리 깎이 해주고

깎아 낸 당근은 울 쪼꼬와 밀키 입속으로~^^

좀 더 보글보글 한 갈비에 감자 먼저 넣고 조금 익힌후 당근도 넣고 보글보글~~

당근에 이어 대추/청양 청&홍고추/대파 넣고

매실청 좀 더 넣어 주고 요렇게~~

걍 먹어도 되지만~~

전 청양&일반고추가루/참기름 조금 넣고 약불에서 좀 더 보글보글~~

하고 나니 요렇게 완성~^^

잣 조금 있던 게 생각나서

칼손잡이?아래쪽으로 비닐봉지안에 넣고 탁탁탁~~으깨주었지요~~

그리고 나서 요렇게 솔솔~~

그리하여 잣눈 내린 갈비찜이라고...ㅋㅋㅋ

짜지도 달지도 맵지도 않게~~적당한 맛으로 잘 되었다지요~^^

먹으면서 아들한테 "맛있어??" 하고 물으니

고개를 끄덕끄덕~~

"이제 소원 풀었어??"라고 물으니

배시시 웃더라구요...^____^

원래는 밑반찬도 좀 하려고 했던건데

언니랑 통화하다가 6시가 거의 다 되어서

시간관계상 갈비찜과 우거지된장국만 끓여서 먹게 되었네요...ㅋㅋ

반찬은 모둠장아찌와 배추김치만 놓고서 냠냠~~

집에서 양념 만들어 갈비찜 한건 처음이었는데

맛있게 잘 되어서 기분 좋은 저녁이었어요~~

용량상 사진첨부가 더 안되어서 요렇게 어제 먹은거랑 합체...ㅋㅋ

어제는 병원 다녀오면서 사왔던 우동에 어묵 잔뜩 넣고

랑군이 걍 온다기에 만두 튀겨서 함께 냠냠~~

요건 우동 먹고프다던 딸이 잘 먹었다지요~^^

튀김만두는 다른거 준비하다가 조금 탄듯이 구워졌어요..ㅎ

그래도 초간장에 콕콕 찍어 맛있게 먹었지요~^^

예정에 없던 만두는 랑군이 온다기에

3인분 우동으로는 부족할듯하여 튀긴것이었답니다...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