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은 차가운데 날은좋아서
오랫만에 재래시장 한바퀴돌며 장봤네여
요즘 잦은 외식으로 밑반찬에 소홀했던턴라
착한주부 흉내좀 내봤어요

치자단무지 사다 꼭짜서 새콤달콤하게무쳐주구요
우엉두뿌리사다가 껍질채먹는거 좋다하여
겉만잘닦아 어슷썰기해서 우엉조림했어요

얼마전 시아주버님네서 감자한박스
주셨는데 자주안먹으니 싹이났지 뭐에요 ㅎ
서너개 깍아 감자채볶았네요

소불고기감 세일하길래
데려와서 볶아주구요~배즙넣고했더니
달달하니 맛나네요

울신랑좋아하는 꼬막 알이작아도
양념장해서 얹어먹으니 쫄깃한게 먹을만했어요
이제날더워지니 먹고싶어도 못먹겠지요~

호박은 팬에구워서 양념장 얹어 담백하게~
오뎅도 볶구 간단히 겉절이 하고
달래 나왔길래 달래넣구 된장찌개끓였네요

이렇게반찬해줘두 울신랑 달래된장찌개만
먹어대네요 ㅎ 역시 제철음식이 좋긴 좋은가봐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