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가족들이 한 자리에 둘러 앉아 맛있는 명절음식을 즐기는 흐뭇한 시간. 하지만 주부들은 시댁 식구들과 산더미처럼 쌓여있는 제사상 준비에 정신이 없다. 그러는 동안 행동이나 말에 있어서도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 모처럼 갖게 된 좋은 시간을 서로 즐겁게 보낼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우선 좋은 말만을 주고 받도록 노력해야 하며 상처가 될 만한 말은 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그간 마음속에 쌓였던 서운함이 감정으로 드러나 사소한 말에도 신경이 쓰이게 마련이다. 특히, 남편들의 역할이 중요하다. 친지들 앞에서 아내의 흉을 보는 것은 금물이다.
또한 아내가 대하기 거북해 하는 친지들이 있으면 적당하게 거리를 떼어놓도록 하고 아이들도 잘 챙겨주는 것이 좋다. 친척들과 헤어져 돌아오는 길에는 부부만의 시간을 갖고 속상했던 이야기를 털어놓는 등 기분전환을 하는 것도 명절 스트레스를 빨리 풀 수 있는 방법 가운데 하나다. 또 한가지 덧붙이자면 대 식구들이 한 자리에 모여 시간을 보내야 하는 명절 같은 경우 한 집에서 자신 있는 음식을 한가지씩 만들어 오면 일에 대한 부담도 줄고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시간도 늘어 여유 있게 즐기다 돌아올 수 있다．

어머니는 명절 음식 장만에다 손님 대접하랴, 아버지는 운전하느라 지치게 마련이다.아이들조차 오랜만에 긴 여행이라 차 안에서 힘든 시간을 보낸 명절. 그 연휴를 보내고 나면 더 피곤해져 그 후유증에 시달리게 된다. 명절 피로가 심해지는 가장 큰 요인! 그것은 명절기간 동안 과도하게 몸을 혹사시켰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규칙적인 생체리듬이 깨졌기 때문. 이럴 경우 보통 때보다 소화,수면 등 전반적인 신체기능이 저하되고 면역력도 감소하게 되므로 건강관리에 신경 써야 한다.